[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동장군의 기세가 아직도 매섭다. 연인끼리 데이트는 즐겨야 하는데, 추위 때문에 먼 곳으로 여행이 어렵다면 강남대로를 따라 떠나는 여행은 어떨까. 서울 도심 속에 펼쳐진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돌아보며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살펴보자.

강남대로는 북쪽으로는 한남대교 남단(6호선 한강진역·경의중앙선 한남역)에서 시작해 신사역(3호선)을 거쳐 논현역(7호선), 신논현(9호선), 강남역(2호선) 등을 관통해 성남시까지 연결된 서울의 대동맥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변으로 상업과 업무지역이 발달해 있으며 서울의 관광지와 역사 사료, 도심 공원이 강남대로 주변 곳곳 숨겨져 있다.

남산에서 시작하는 강남대로 여행

한남대교 남단에 위치한 한남동은 주변에 블루스퀘어, 삼성미술관 리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문화시설이 가득한 공간이다. 이와 함께 서울N타워를 손쉽게 오를 수 있는 도심순환버스를 통해 서울의 모습을 한껏 즐길 수 있다.

강남대교 초입, 한남대교 남단에는 한강과 남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이곳은 다리위 조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야경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서울의 한강을 바라보며 연인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데이트를 즐기는 방법이 될 것이다.

신사동 인근 지역에는 도산공원과 학동공원과 같은 도심 속 공원이 많다. 도산 안창호의 애국정신과 교육 정신을 기리는 도산공원은 안창호와 부인 이혜련 여사의 묘소, 기념관, 체육시설 등이 있는데, 연중무휴 24시간 무료로 개방된다. 특히 매년 3월 10일에는 추모기념행사가 개최돼 애국정신을 기린다.

학동공원은 면적 2만9947㎡의 도심 속 작은 공원으로 신사동, 논현동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지형 공원이다. 산책로가 탐방로처럼 조성되어 있으며 산책로 곳곳에는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연간 15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아 여가를 즐기고 있다.

강남대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양재천이 나온다. 양재천 주변에는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양재 시민의 숲이 있다. 이곳은 서울시의 관문인 양재 톨게이트 주변에 조성한 공원으로, 다양한 수종이 볼만하고, 숲이 좋아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봄에는 양재천을 따라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숲에서 느낄 수 있는 시원함, 가을에는 감, 모과 등 과일이 열려 풍성한 자연을 맛보게 해준다. 겨울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여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트식사는 깔끔한 ‘스시’가 제격

강남대로 데이트의 방점은 강남대로 중심, 아시아 최고의 핫플레이스 강남역 데이트로 마무리된다. 세계 각국의 놀 거리와 먹거리, 볼거리가 한자리에 모인 강남에서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를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강남역에는 영풍문고와 뉴밸런스 사이 위치한 스시맛집 스시오 강남점이 있다. 블랙톤의 컨셉으로 모던하고 깔끔하게 꾸며진 매장에는 회전 레일이 매장 전체를 감싸며 돌고 있다. 덕분에 테이블에 앉아서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한편에는 샐러드바가 준비되어 있어 음료, 분식, 튀김,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강남맛집 스시오에서는 자체 수조를 보유하고 있어, 냉동어가 아닌 활어를 이용해 더욱 신뢰를 준다. 레일에 올라오는 가짓수는 약 20종류로 제철에 맞는 생선과 갑각류로 만들어진다.

런치는 깔끔하고 색감이 좋은 스시들로 꾸며지며, 아기자기한 메뉴가 등장한다. 또한, 아몬드와 같은 식재를 사용해 식감을 살리는 등 젊은 취향에 맞는 메뉴로 꾸며진다. 디너는 맛과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정통식 스시가 많다. 더불어 사케같은 술과 곁들일 수 있는 음식이 마련된다.

런치는 1만4900원, 디너는 1만7900원에 즐길 수 있어 수준높은 스시와 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매장 오픈 후 12시 전에 들어오면 '1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강남맛집 스시오를 즐길 수 있다.

이제 곧 겨울이 가고 꽃 피는 봄이 온다. 강남대로를 따라 펼쳐지는 꽃들의 향연과 함께 강남역 맛집 ‘스시오’에서 실속있는 스시와 함께 데이트 코스를 미리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