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여행이 삶의 키워드로 자리 잡으면서 중고차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2015년의 중고자동차 거래 횟수는 367만대로 신차 거래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더불어 국내 중고차거래시장도 25조 원대의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했다.
재작년 통계인 만큼 작년인 2016년은 더 높은 성장세를 보였을 터, 커진 시장규모만큼이나 내부 분쟁도 늘어가고 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눈에 보이는 계약금 관련 분쟁, 허위매물, 미끼상품으로 인한 피해사례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눈에 당장 보이지 않는 차량 자체의 결함도 분쟁원인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차량 정보 속여 신뢰 급락한 중고차시장
한국 소비자원과 인천광역시가 조사한 중고차 관련 소비자불만 조사 결과, 총 450건 가운데 중고차 성능·상태 점검내용이 실제와 다른 경우가 305건(67.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부적 내용으로는 ‘성능불량’이 144건(32.0%)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정보 고지 미흡’ 82건(18.2%), ‘주행거리 상이’ 36건(8.0%), ‘침수차량 미고지’ 22건(4.9%), ‘연식, 모델 상이’ 21건(4.7%)이었다.
이처럼 소비자는 알기 힘든 차량 정보까지 속여 파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중고차 거래에 대한 신뢰가 급락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인천 ‘에쿠스자동차’ 소속의 중고차 딜러들이 한목소리로 사장의 투명성과 신용 회복을 외치고 있어 화제다. 인천 ‘에쿠스자동차’ 소속 김이형 팀장은 10여 년간 잡음 없이 정직하게 고객을 상대해온 베테랑 딜러다.
정보획득과 편의성 위해 인천 ‘엠파크시티’에 자리 잡아
중고차와 신차 모두를 다루던 김이형 팀장은, 집적 이익과 편의성을 위해 약 5년 전 인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파크시티에 자리 잡아 중고차 매매에 집중하게 되었다.
김 팀장은 “엠파크시티는 대규모 중고차 매매단지로 다양한 매물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엠파크시티는 엠파크 타워/랜드/허브 세 공간을 합쳐 총 1만여 대의 차량이 수용되어 있는 대규모 단지로, 실내에 차량이 대기하고 있어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국내 유일의 시승트랙을 갖추고 있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놀이시설, 식당, 전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복합되어 있는 백화점식 단지 환경을 조성해 쾌적한 환경에서 매물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은 대규모 단지만이 가지는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엠파크시티는 안심거래를 위한 센터를 운영, 영업사원 모두 사원증을 착용하고 활동하기 때문에 사기 거래를 예방할 수 있다. 건물 내 차량검색 키오스크로 미리 매물들에 대한 세부정보를 열람하고, 중고차 성능기록부를 확인할 수 있는 등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점도 엠파크시티의 특징이다.
세부적인 컨설팅을 계획, 합당한 조건의 차량 추천
현재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부분은 중고차 할부 구매 건으로 김 팀장은 출퇴근 거리, 유류비, 연령에 따른 보험료, 예산에 맞는 세부적인 컨설팅을 계획해서 합당한 조건의 차량을 추천한다.
“중고차 할부 구매의 경우, 고객마다 신용도가 달라 대출금액이 상이한 것부터, 소득에 따라 달라지는 자동차의 범위, 개인의 사정까지 전부 다르기 때문에 고객 맞춤형 상담이 꼭 필요하다”며 “상담에서 정해지는 계획이 앞으로 고객의 지속적인 지출과 연관이 되기 때문에, 얼마나 대출이 가능한지, 월 유지비용은 얼마인지 등의 세부적인 상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다.
허위매물을 자체적으로 거르고 고객 사후관리 주력
체계적인 구매 과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차량의 상태이다. 정비소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온 ‘에쿠스자동차’ 김태환 과장은 “차량이 지닌 대부분의 문제가 눈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이 아니기에 좀 더 세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에쿠스자동차는 허위매물을 자체적으로 거를 뿐만 아니라 고객 사후관리를 위해 ‘으라차차중고차’라는 블로그를 운영, 구매후기를 작성하거나 구매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에 담아 동영상으로도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앞으로 구매할 의사가 있는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자세한 구매 과정을 보여주는 게 목적이다.
이처럼 차량 상태, 재정 현황에 맞춰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현재 에쿠스자동차는 재방문, 재구매율이 매우 높으며 지인의 소개도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많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차를 팔고나면 끝이 아니라 몇 년 동안 꾸준히 소통하면서 고객 사후관리에 힘쓰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허위매물 피하려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 의심해야
김 팀장은 이어 고객들이 좋은 중고차를 고를 수 있는 팁과 거래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팁을 조언했다.
“먼저 사회 초년생 분들은 경차가 적합하나, 단순 변심, 많은 주행거리, 인원의 변동에 따라 그보다 한 단계 위의 승용차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재구매를 하면서 입는 손실을 방지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또한 요즘 문제가 되는 허위매물에 대해서는 “시세보다 너무 낮은 가격에 혹해선 안 됩니다. 또한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너무 낮은 차량은 차량의 문제로 인해 주행을 못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의심해봐야 합니다. 사고 유무, 침수 유무, 구조 변경의 문제는 당연히 확인해야겠죠.”라고 말했다.
발품을 팔아서라도 여러 차량 비교해야
계약금 역시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계약금을 걸어놓고 나중에 차량에 할부금이 남아있다는 둥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이 틀어져도 대부분 ‘반환’보다는 ‘조율’ 쪽으로 가기 때문에 처음 살 때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팀장은 “발품을 팔아서라도 충분히 여러 대를 눈에 담아두고 신중하게 고르는 것, 이것이 가장 큰 팁이 아닐까 싶네요.”라고 조언했다.
사실 그가 제시한 팁은 이보다 더 많았다. 끝없이 고객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조언하는 김 팀장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고객의 성공적인 구매를 기원하는 마음을 찾을 수 있었다.
현재 국내 중고차시장의 규모는 성장해가고 있지만, 시장만족도는 매우 낮은 상태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최상의 중고차를 공급하고 싶다는 에쿠스자동차의 김이형 팀장의 목표처럼, 몇 년 후에는 시장규모뿐만 아니라 시장만족도까지 비례·상승하여 마음 놓고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중고차시장이 확립되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