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 녹여줄 문화공연 관람,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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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추위 녹여줄 문화공연 관람, 어디가 좋을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2.13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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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겨울음악제, 전통연희극 등 다양
2018평창겨울음악제는 오는 2월 16일(금) 설 명절 당일에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공연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린다. 사진/ 평창겨울음악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한겨울 추위를 녹여줄 다양한 문화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18평창겨울음악제, 16일 강릉아트센터에서 폐막공연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이 주관하는 2018평창겨울음악제는 오는 2월 16일(금) 설 명절 당일에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공연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린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평창겨울음악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그 대미를 장식할 폐막 공연은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나누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올림픽을 찾은 선수와 관계자,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을 축하하고 기쁨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규칙에 따른 무료 공연이다.

정경화, 손열음, 성시연…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

2018평창겨울음악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콘서트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 손열음, 지휘자 성시연과 TIMF앙상블이 함께 만드는 ‘협주곡의 밤’이다.

이 공연은 평창겨울음악제의 예술감독이자 반세기 동안 국내외 클래식 애호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세계적인 거장 정경화가 직접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탁월한 실력으로 한국 피아노계의 국제적 명성을 드높여 왔으며, 평창겨울음악제의 부예술감독을 맡는 등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강원도 태생의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출연, 스타 플레이어들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지휘는 해외 유수의 지휘 콩쿠르를 석권 하고,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거쳐 국내 최초의 여성 상임지휘자로 활약하며, 한국 지휘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성시연이 맡는다.

통영국제음악제의 홍보대사 TIMF앙상블의 참여도 뜻깊다. 2001년에 창단되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연주단체이자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의 주축 멤버를 담당하고 있는 TIMF앙상블이 정경화, 손열음과 협연한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제로 성장해왔고, 두 음악제는 2017년 2월 MOU(상호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오프닝 무대는 TIMF앙상블이 연주하는 멘델스존 <서곡 바다의 고요함과 즐거운 항해 D 장조 op.27>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1부 공연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G 장조 op.58>로 꾸며지고, 2부는 음악제의 예술감독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 장조 op.77>를 연주한다.

전통연희로 풀어낸 젊은이 7명의 유쾌한 이사 이야기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은 오는 2월 24일 오후 2시, 6시 ‘’사물놀이 필락’의 전통연희극 ‘손 없는 날’을 선보인다. 사진/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은 오는 2월 24일 오후 2시, 6시 ‘’사물놀이 필락(Feel 樂, 대표 장우상)’의 전통연희극 ‘손 없는 날’을 선보인다.

‘손 없는 날’은 사랑하는 자녀에게 행복한 봄방학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유쾌한 전통연희공연 작품이다.

특히, 전통 공연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 관객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희의 극적 요소를 부각시켜 이삿날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을 다양한 전통 음악과 놀이로 연계, 필락 만의 쾌활한 에너지로 표현하였다.

‘손 없는 날’은 예로부터 ‘성주단지를 뒤집어놓아도 집안에 아무런 탈이 생기지 않을 만큼 해(害)가 없는 날’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비가 오는 날 이사하면 잘 산다는 이야기의 해(Sun) 없는 날로 중의적으로 해석해 비를 상징하는 장구와 흥겨운 타악 연주로 음악을 구성했다.

또한, 본 공연을 위해 자체 제작한 체어 스틸 드럼과 우드 블록 퍼커션 등 특수 악기 연주로 음악에 재미와 볼거리를 더하고 버나, 소고놀이, 장구놀이 등 전통기예와 타악 연주, 위트 넘치는 재담으로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서 공연자와 함께 장구를 치고, 버나를 돌리고, 떡과 대화를 나누는 코너를 마련해 관객이 주인공으로서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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