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해외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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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해외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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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바이크뉴스는 주요 패키지 여행사에서 2월 한 달 인기 있는 여행지를 분석하고 소개해본다. 시칠리아의 그리스 극장. 사진/ KRT

2월이 찾아왔지만 강추위는 멈출 줄을 모른다. 강추위가 계속될수록 겨울을 피하기 위한 해외여행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여행자들은 어떤 여행지를 선택했는지 궁금해지기 마련.

지난해에는 다양한 해외여행지가 사랑받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2월에 사랑받은 여행지은 어디일까. 이에 트래블바이크뉴스는 주요 패키지 여행사에서 2월 한 달 인기 있는 여행지를 분석하고 소개해본다.

하나투어, 이색적인 말레이시아·태국 방콕 추천

하나투어는 2월 해외여행지에서 높은 성장률을 거두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방콕을 추천했다. 사진은 에메랄드 사원. 사진/ 하나투어

하나투어는 2월 해외여행지에서 높은 성장률을 거두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방콕을 추천했다. 전통적인 겨울 인기 여행지인 동남아시아에서도 두 곳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하나투어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두 여행지의 2016년 대비 성장률은 말레이시아 120.4%, 태국 방콕 114.1%의 증가세를 보이며 무섭게 성장했다.

이는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이미 전년 동시점 대비 각각 93.7%, 90.0%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태국 모두 우리나라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올해에도 지난해만큼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투어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두 여행지의 2016년 대비 성장률은 말레이시아 120.4%, 태국 방콕 114.1%의 증가세를 보이며 무섭게 성장했다. 사진은 태국왕궁. 사진/ 하나투어

오승환 하나투어 CR전략본부 대리는 “겨울에는 추운 여행지보다는 따뜻한 여행지가 선호된다”며 “특히 말레이시아, 태국 두 국가 모두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여행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다른 아시아 지역과 달리 우리에겐 낯선 이슬람문화를 접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특히나 비슷비슷한 분위기의 동남아지역에서 벗어나 나만의 여행지를 찾고자 하는 여행자가 많이 찾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다른 아시아 지역과 달리 우리에겐 낯선 이슬람문화를 접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 하나투어

말레이시아의 인기에는 코타키나발루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바람 아래의 땅’이라고 불리는 코타키나발루는 1년 내내 태풍이 찾아오지 않아 365일 언제 찾아도 좋은 여행지이다.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로 한국인 여성 여행자가 자주 찾는 여행지로도 알려져 있다.

반면, 태국은 우리가 상상하는 태국의 모습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대형항공사는 물론 저비용항공사까지 양국 간 하늘길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방식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방콕은 태국을 태국답게 즐길 수 있는 타이니스(Thainess)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불교, 무에타이, 수공예예술품 등 태국의 전통문화와 관련된 문화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사진/ 하나투어

방콕은 태국을 태국답게 즐길 수 있는 ‘타이니스(Thainess)'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불교, 무에타이, 수공예예술품 등 태국의 전통문화와 관련된 문화콘텐츠가 준비되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모두투어, 베트남의 새 얼굴 푸꾸억 추천

모두투어의 인기 여행지 추천도 아시아 지역이 차지했다. 특히나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지역으로는 베트남의 숨은 휴양지 푸꾸억이 차지했다. 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모두투어의 인기 여행지 추천도 아시아 지역이 차지했다. 특히나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지역으로는 베트남의 숨은 휴양지 푸꾸억이 차지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다낭열풍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 수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국가 중 한 곳이다. 이런 높은 인기를 푸꾸억, 나트랑 등 주변 여행지로 이어나가고 있다.

한용수 모두투어네트워크 홍보팀 대리는 “베트남의 경우 이제는 한국에서 대표적인 해외여행지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인기의 배경에는 현지물가가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이라며 “푸꾸억은 다낭보다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여행자들이 찾는 베트남의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라며 푸꾸억을 추천했다.

한용수 모두투어네트워크 대리는 베트남 인기의 배경에는 현지물가가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모두투어 통계에 따르면 푸꾸억은 2016년, 2017년 송출객 0명인 여행지이다. 이런 이유는 푸꾸억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생물권 보존 지역이면서,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여행하기 힘든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직항이 없어 베트남 현지에서 경유를 해야했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아는 휴양지로 만족해야했다.

하지만 올해는 직항전세기 등의 힘입어 이미 253명(2월 2일 기준)의 여행자가 푸꾸억을 선택했다. 더불어 푸꾸억과 함께 빛의 도시 싱가포르도 지난해에 비해 큰 성장을 거두고 있다.

푸꾸억과 함께 빛의 도시 싱가포르도 지난해에 비해 큰 성장을 거두고 있다. 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싱가포르는 짧은 여행과 긴 여행 모두 적합한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머라이언 공언, 센토사섬, 주롱새 공원, 보타닉 가든 등 다양한 볼거리와 싱가포르 여행의 백미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즐길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더불어 쇼핑과 시티투어까지 추운 겨울을 피하기 좋은 2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KRT, 나만이 알고 싶은 여행지 시칠리아

최근 오지의 마법사 등 미디어에서 소개된 시칠리아는 2017년 대비 2018년 모객이 약 176% 이상 성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KRT

KRT는 2월의 특별한 여행지로 이탈리아의 시칠리아를 선택했다. 올해 상반기 출발 유럽 패키지 데이터 중에서 서유럽(34.6%)에 이어 25.3%로 2위를 차지한 이베리아반도는 시칠리아를 포함해 다양한 여행지로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오지의 마법사 등 미디어에서 소개된 시칠리아는 2017년 대비 2018년 모객이 약 176% 이상 성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변정원 KRT 여행사 경원기획본부 주임은 “시칠리아는 남부 유럽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아름다운 풍경과 유서 깊은 문화 그리고 명화의 탄생지로 알려진 여행지로 온화한 날씨로 2월 여행지로 제격”이라며 “여행자의 발길이 머무는 여행지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어 여성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변정원 주임은 시칠리아가 남부 유럽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아름다운 풍경과 유서 깊은 문화 그리고 명화의 탄생지로 2월에 여행하기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KRT
아름다운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시칠리아는 영화 대부, 시네마천국, 그랑블루 등 동화같은 마을과 지중해 푸른빛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사진/ KRT

아름다운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시칠리아는 영화 대부, 시네마천국, 그랑블루 등 동화같은 마을과 지중해 푸른빛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역사와 문명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도시 팔레르모, 작은 어촌마을로 아기자기한 골목을 만날 수 있는 체팔루, 프랑스의 작가 모파상을 감동시킨 타오르미나 등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2017년 대비 2018년 160% 이상 성장한 치앙마이는 방콕, 푸켓에 비해 덜 알려진 여행지이지만, 태국 소도시 여행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진/ KRT

한편, KRT는 태국의 치앙마이 역시 올해 2월 높은 수준의 성장을 이뤄낸 여행지로 손꼽았다. 2017년 대비 2018년 160% 이상 성장한 치앙마이는 방콕, 푸켓에 비해 덜 알려진 여행지이지만, 태국 소도시 여행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연간 방문자는 무려 100만 명에 달하는데, 코끼리 투어, 문화재 투어, 미식 투어 등 어떤 테마를 가지고 방문하더라도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이다.

태국 날씨는 한국의 매서운 추위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무더운데, 치앙마이는 고산지대에 위치해 다른 태국 여행지보다 온화한 날씨를 자랑한다. 사진/ KRT

치앙마이가 특별한 이유는 또 하나 바로 기후에 있다. 태국 날씨는 한국의 매서운 추위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무더운데, 치앙마이는 고산지대에 위치해 다른 태국 여행지보다 온화한 날씨를 자랑한다.

더불어 롱아룬 온천, 목이 긴 여인들의 마을 카렌족 마을, 백색사원으로 불리는 왕롱쿤 사원 등 볼거리도 많아 지루할 틈이 없는 여행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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