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안면도는 4계절 내내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우리나라 대표 청정휴양지이다. 봄에는 꽃 축제로, 여름에는 해수욕장으로, 가을에는 자연휴양림으로, 겨울에는 겨울 바닷가 산책으로 큰 인기를 모으는 이곳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는 물론 학습체험 및 가족여행지, 맛집 탐방으로 제격이다.

안면도 하면 뭐니뭐니해도 해산물 요리를 알아준다. 그 중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꽃게는 안면도 지역 제일 가는 특산물로 꼽힌다. 꽃게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일본, 중국에서 식도락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해산물이다.

꽃게는 수컷 게와 암컷 게로 나뉘는데 봄에는 알이 꽉 찬 암컷을,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살이 꽉 찬 수컷을 고르는 게 요령이다. 암컷의 경우 배 아랫부분이 둥글고, 수컷의 경우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잘 모르겠으면 들어봐서 묵직한 것을 고르는 게 좋으며 다리가 온전하게 붙어 있는 게 상품이다. 등을 만졌을 때 거칠거칠한 촉감이 느껴져야 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배 부분은 하얀 것이 좋은 꽃게다.

무엇보다 꽃게는 고단백·저지방 식품이기 때문에 비만, 고지혈, 고혈압 환자에게 좋으며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육류를 기피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그밖에 꽃게에는 미량 원소인 타우린이 풍부해 간의 해독을 도우며 피로를 해소하고 피를 맑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 원조점’에서는 간장게장, 양념게장, 게국지 등 다양한 꽃게 요리를 선보인다.

안면도 맛집 ‘일송 꽃게장백반’ 간장게장의 경우 껍질째 씹어가며 입안에서 살을 발라 먹는 맛이 일품이며, 안면도 맛집 ‘일송 꽃게장백반’ 양념게장은 부드러우면서도 매콤달콤한 미감으로 인해 밥도둑으로 불린다.

한편 충청도의 전통음식이라 할 수 있는 게국지는 김치의 칼칼함과 해산물의 깊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요리로 최근 방송에 소개되면서 일반인에게도 많이 알려진 음식이다.

안면도 게국지맛집 ‘일송꽃게장백반 원조점’의 게국지는 찌개나 탕보다는 담백하고, 국보다는 맛이 진한 것이 특징으로 천연 육수의 감미로움이 자꾸 입맛을 당긴다.

드라마,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안면도에서 시원한 바닷바람도 쐬고, 싱싱한 꽃게 요리로 잃었던 입맛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