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캥거루, 코알라 그리고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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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캥거루, 코알라 그리고 섬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6.08.18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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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아일랜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캥거루 아일랜드는 캥거루를 비롯한 호주 토종 야생동물이 대거 서식하는 지역이다.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장은진 기자] 남호주의 갈라파고스로 유명한 ‘캥거루 아일랜드’는 동물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여행지다. ‘동물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종류의 호주 토종 야생동물이 대거 서식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바다사자를 해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캥거루, 코알라, 왈라비, 펭귄 등이 지상에 살고 있다. 또한 멸종위기 종인 새들까지 하늘에서 목격된다.

야생 동물은 자연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죽기 마련이다. 캥거루 아일랜드는 수많은 야생동물이 살기 적당한 자연환경을 넘어서 황홀한 절경을 갖추고 있다. 바위 해안절벽, 아늑한 만, 광활한 토착림, 완만한 구릉지 등 다양한 유형의 자연환경으로 각종 스포츠 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이처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캥거루 아일랜드를 소개한다.

캥거루 아일랜드는 호주 토종 동물의 야생 모습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캥거루’ 보려고 와서 ‘동물농장’ 구경하기

캥거루 아일랜드에는 플린더스 체이스 국립공원을 비롯해 다양한 공원과 보호구역이 자리 잡고 있다. 덕분에 호주 토종 동물들의 야생 모습을 그대로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

플린더스 체이스 국립공원 애드미럴 아치 주변에는 7천여 마리의 뉴질랜드 물개들이 살고 있으며 캥거루 수백 마리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또 다른 호주 토종 동물 코알라의 보금자리는 ‘한슨 베이’ 보호구역과 ‘웨스턴 키 카라반’ 공원 나무들이다.

그 외에도 실베이 ‘바다사자’, 킹스코트 부두 ‘펠리컨’, 스톡스 베이 ‘진홍 잉꼬’, 아메리칸 강 ‘왈라비’, 케이프 간디움 보존공원 ‘백조’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각종 동물을 만날 수 있다.

캥거루 아일랜드 곳곳에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자리해 있다.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와인’과 함께해야 더욱 좋은 ‘식도락’ 여행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두 가지가 ‘술’과 ‘음식’이다. 특히 캥거루 아일랜드처럼 경치 좋다고 소문난 장소에서 즐기는 피크닉을 빠트릴 수 없다.

캥거루 아일랜드 곳곳에는 아늑한 카페와 우아한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바다가 보이는 ‘네핀 베이’나 일몰이 아름다운 ‘사우스 코스트의 광야’에는 저녁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또한 ‘케이프 윌러비’에는 캥거루 아일랜드 최초의 와이너리가 자리해 있다. 이곳은 섬 내에서도 가장 큰 와인 저장소로 뽑힌다.

케이프 월러비 등대지기 오두막에서는 불만이 적힌 등대지기의 일기를 읽을 수 있다.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섬의 ‘역사’를 따라 ‘명소’ 둘러보기

캥거루 아일랜드 케이프 월러비에는 등대지기의 오두막이 복원돼 있다. 이곳에서는 과거 살았던 등대지기가 불만을 적어놓은 일기를 엿볼 수 있다. 또한 1905년에 좌초된 난파선 ‘포틀랜드 마루’와 ‘로크 벤나차르’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도 있다.

탐험가들의 이야기도 매력적이다. 프랑스 탐험가 ‘시콜라스 바우딘’ 선장이 1803년에 정박한 곳인 ‘프렌치맨 록’은 호그 베이에 자리해 있다. 또한 탐험가 ‘매튜 플린더스’ 선장이 섬 조사를 위해 올랐던 512계단도 직접 걸을 수 있다.

‘리브스 포인트’에는 남호주 최초 유럽 정착인의 채석장과 오디나무, 우물, 부두, 우체국 등을 원형 그대로 보존해놨다. 판다나 군인정착 박물관에서는 일군 군인들에 관련된 전시물부터 원주민 역사를 정리해 보여준다.

캥거루 아일랜드는 다양한 유형의 자연환경으로 각종 스포츠 활동을 즐기기 좋다.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서핑, 스노클링, 사이클링 등 스포츠 이용

에뮤 베이와 아메리칸 강, 페네쇼, 킹스코트 등은 낚시를 즐기기 좋은 명소로 유명하다. 낚싯대 대여소가 주변에 많아 관광객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다만, 손맛을 많이 느끼고 싶다면 투어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페네쇼 비치’는 수영하기 적당하며 ‘스톡스, 비본느, 페닝턴 베이’ 등은 서핑 명소로 알려져 있다. 수상레저와 캠프를 함께 즐긴다면 ‘채프먼 강’에서 카누타고 야영하는 여행도 도전해 볼만 하다. 시원하게 바다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데스트리스 베이’의 난파선 다이빙을 추천한다.

사이클링 투어를 원한다면 ‘페네쇼’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조용한 시골길을 따라 그림같이 펼쳐지는 마을 경관을 둘러보기 적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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