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허니문리조트에 따르면 유럽신혼여행은 허니문 전문 여행사의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이나 비용적인 면에서 훨씬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센 강을 가로지른 다리를 건너고 , 샹젤리제 거리,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 등 구경하고 융프라우의 산에 오르는 길에 야생화를 구경하고…. 유럽 신혼여행은 낭만적이다.
그러나 파리와 스위스 로마로 자유 여행 신혼여행을 떠났던 홍정훈(34 가명) 씨의 여행은 긴장으로 점철된 기억만 남아 있다. 홍 씨는 주변 사람들이 유럽으로 자유 신혼여행을 떠나겠다면 말리고 싶다고 말한다.
홍 씨는 짧은 일정에 파리와 스위스 이탈리아까지 집어넣다 보니 일정이 빡빡해졌고 여유가 없는 신혼여행을 경험해야 했다. 현지에서 배낭 메고 헤매며 가슴을 졸여야 했던 시간은 신혼여행의 편안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출발 몇 달 전부터 신혼여행 일정 짜고 알뜰 항공권 구하느라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숙소까지 스스로 예약했던 것은 의미 없는 헛수고가 되고 말았다. 홍 씨는 영어를 곧잘 했고 배낭 여행경험이 있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화근이었다.
혼자 결정하고 자유롭게 여행했던 배낭여행과 신부와 함께 하는 신혼여행은 달랐다. 현지에서는 여행 안내서를 보고 기차표 사는 곳을 미리 체크 해두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현장에서 부딪힌 현실은 생각만큼 녹녹하지 않았다.
"오빠 와봤다고 했잖아"
"그때는 유례일유레일 패스로 다녀서…."
현지에서의 모든 일정과 책임을 유럽 배낭 여행경험이 있었던 홍씨가 책임져야 했고 스스로 신혼여행자가 아니라 여행안내자가 돼버린 느낌이었다. 입장권 구하기, 음식 메뉴 설명까지 피곤함만 남는 여행으로 기억된다.
신혼여행 리조트의 주지영 과장은"유럽 신혼여행은 배낭여행 가듯 유럽 개별로 가는 경우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 며 "호텔과 항공권만 여행사에서 구입한 경우, 여행자의 실수로 인한 일정 변경이 생겨도 여행사가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완전 자유 여행을 피하고 여행사나 여행상품의 선택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신혼여행허니문 리조트는 현지 지침을 가이드를 배치하는 등 유럽여행의 문제점을 해결한 유럽 신혼여행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여행코스로 꼽히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는 최소 6박 9일을 신혼여행허니문 상품을 비롯하여 파리 고성까지 모두 14가지 패키지 상품을 시판하고 있다.
패키지 상품은 현지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자유 여행자가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이 사전에 차단한 상품이다. 이들 상품은 유럽 여행 경험이 있는 경우라도 신혼여행이라면 반드시 여행사 전문가들과 상담을 통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
허니문 리조트는 이 상품 외에도 신혼여행 리조트에서는 반 자유 상품, 자유 상품 등의 유럽 신혼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