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 이색 게임·코스프레로 알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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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 이색 게임·코스프레로 알차게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8.19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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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열리는 군포백일장 수상작 ‘시민문학’에 게재
'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은 ‘책 읽는 도시’ 군포시의 대표 행사로 9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사흘간 산본 전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사진 제공/ 군포시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군포시에서 ‘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이 열린다.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은 ‘책 읽는 도시’ 군포의 대표 행사로 9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사흘간 산본 전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20여 개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의 하이라이트는 3일(토) 오후 1시, 중앙공원에서 개최되는 군포백일장.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군포백일장은 시 부문, 산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당일 현장에서 글제가 발표된다. 군포백일장은 전국의 초중고 학생은 물론 대학생,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행사로 미리 군포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oh5523@naver.com)로 제출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군포백일장 행사는 시 부문, 산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당일 현장에서 글제가 발표된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김영애 군포문인협회 회장. 사진 제공/ 군포문인협회

(사)한국문인협회 군포지부 김영애 회장은 “군포백일장 초창기에는 초중고 학생이 주를 이루었으나 갈수록 일반인 참여자가 느는 추세”라며 글쓰기의 힘이 강조되는 시대에 군포백일장이 지역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에게도 더 없이 사랑받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김영애 회장은 “안타깝게도 많은 참가자들이 글제에 얽매여 천편일률적인 글쓰기를 하는 경향이 있다”며 “돋보이는 글쓰기를 하려면 글제를 확장하여 활발한 상상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팁을 주었다.

어린 학생에게는 사고의 확장과 창조력 함양의 계기를, 성인에게는 문학적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가 되는 군포백일장! 대회 수상작은 군포문인협회 정기간행물인 ‘시민문학’에 게재된다.

군포백일장 초창기에는 초중고 학생이 주를 이루었으나 갈수록 일반인 참여자가 느는 추세로 글쓰기의 힘이 강조되는 시대에 군포백일장이 지역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에게도 더 없이 사랑받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제공/ 군포문인협회

한편 ‘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에는 아트마켓, 독서체험부스, 인문학강의, 독서관련 전시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는 책 딱지치기, 책 빨리 뒤집기, 책 높이 쌓기, 책 빨리 나르기 등 책을 소재로 한 이색 체육대회와 명작 속 캐릭터 의상을 대여해주는 코스프레 행사가 펼쳐져 어느 해보다 알차고 재밌어졌다는 평이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곳곳에 중소 출판사가 주도하는 북마켓 부스가 설치돼 신간은 물론 헌책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마지막날에 열리는 '시민 독서 골든벨'. 지혜와 지성을 겨루는 군포시민의 잔치 한마당이다. 사진 제공/ 군포시
한편 ‘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에는 기타 북마켓, 아트마켓, 독서체험부스, 인문학강의, 독서관련 전시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포함되어 있다. 사진 제공/ 군포시

구체적인 행사 일정을 살펴보면 첫날인 2일(금) 영화 ‘안녕, 헤이즐’ 토크, 역대 ‘군포의 책’ 작가인 이순원·이종수·고미숙·배유안과의 대화, 낭독 콘서트 ‘시는 음악을 타고’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산본 로데오거리에서 초청가수 이상은이 출연하는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3일(토)에는 청소년 독서 골든벨, 작가 한수산의 인문학 특강, 군포백일장, 영화 ‘동주’ 토크가 열리며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일)에는 우리 동네 북 올림픽, 시민 독서 골든벨, 작가 김훈의 인문학 특강, 가수 변진섭이 출연하는 폐막식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곳곳에 중소 출판사가 주도하는 북마켓 부스가 설치돼 신간은 물론 헌책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군포시
행사 첫날 산본 로데오거리에서는 개막식을 비롯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 제공/ 군포시

올해로 6회를 맞는 ‘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은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영난에 시달리는 독립·소규모 출판업계에 판로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성공적인 지역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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