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먹방의 지존으로 떠오른 ‘맛있는 녀석들’이 지난 8월 12일(금) 국민유원지로 사랑받고 있는 ‘대성리’를 찾아 갔다.
맛있는 녀석들은 우리나라 대표 뚱4로 불리는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진행하는 신개념 먹방으로 ‘먹어본 자가 맛을 안다’는 표어 아래 전국 방방곳곳을 다니며 진짜 맛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맛있는 녀석들이 찾아간 대성리는 7080 대학생들의 대표 MT 장소로, 높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의 대승(大升)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대성리는 숲과 강이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나루터, 축구장, 농구코트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어 막바지 무더위를 날리기에 적격인 장소다.
여름더위를 날리는 데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물가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푸지게 먹는 것! 말복을 앞두고 맛있는 녀석들이 자리 잡고 앉은 곳은 신선놀음하기 딱 좋은 북한강 기슭이다. 그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오리백숙 맛있게 먹기.
오리고기의 특징은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많아 기름기가 많음에도 전혀 느끼하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약재, 부추, 능이버섯 등으로 영양소를 보충하였기에 오리백숙은 지치기 쉬운 여름, 보양식으로 더 이상 없는 요리다.
맛있는 녀석들은 양파절임, 쌈무에 곁들여 오리백숙을 시식했는데 양파는 한의학적으로 피를 맑게 해주고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이며, 무는 소화에 도움이 된다. 한편 데친 쪽파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오리고기를 좀 더 상큼하게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그밖에 맛있는 녀석들 네 멤버는 오리백숙과 함께 먹으면 좋은 특제 쌈장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쌈장에 고춧가루, 다진 마늘, 쪽파를 넣은 후 참기름을 잘 섞어주면 오리백숙과 잘 어울리는 짭조름한 쌈장이 완성된다. 한 가지 더, 오리백숙의 마무리는 영양 만점 통감자로 하는 것이 좋다고.
대성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로 물놀이를 꼽을 수 있다. 맛있는 녀석들은 인근 개울에 가만히 누운 채로 물에 둥둥 떠다니는 수중부양 묘기를 펼쳐보였으며, 워터 슬라이드를 타고 놀라운 스피드로 북한강에 입수하기도 했다. 워터슬라이드 속도 대결에서는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유민상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밖에 맛있는 녀석들에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대성리와 함께 가기 좋은 명소로 남양주종합촬영소, 몽골문화촌을 꼽을 수 있다.
남양주종합촬영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촬영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로 40만 평 부지에 3만 평 규모의 야외 세트를 구비한 한국 영화의 산실이다. 남양주종합촬영소에는 ‘취화선’ ‘공동경비구역 JSA’ 등의 야외세트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서부전선’에 등장했던 탱크,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나왔던 돛단배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미니어처 체험전시관에서는 ‘원더풀데이즈’의 제작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연간 37만 명의 관람객이 영화 속 장대한 스케일을 체험하기 위해 남양주종합촬영소를 방문한다고 한다.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몽골문화촌이 있다. 몽골문화촌은 남양주시가 몽골의 울란바타르시와 우호 조약을 맺음으로 탄생한 곳으로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를 비롯, 몽골의 전통공연인 마상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대륙을 호령하던 몽골의 후예답게 전통 기마단의 공연은 아슬아슬 박진감이 넘친다. 몽골인은 외모, 생활풍습 면에서 우리와 닮은 점이 많기에 더욱 가깝고 푸근하게 느껴지는 나라다. 한편 몽골의 울란바타르에도 남양주문화관이 있어 문화체험관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
Comedy TV의 ‘맛있는 녀석들’은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먹방 프로그램 브랜드 평가’에서 경쟁 프로인 ‘냉장고를 부탁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안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