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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들이 선택한 낙원 ‘후아힌’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왕가의 휴양지
최승언 기자 | 승인 2016.08.12 20:26
후아힌은 방콕에서 차량으로 3시간이 소요되는 동해안의 지방 도시이지만 바다를 끼고 있어 경치가 뛰어나다. 사진출처/후아힌 팬스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오늘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210km 떨어진 태국의 휴양도시 후아힌에서 11일 폭발물 사고가 일어났다.

본래 왕실의 휴양지로서 여름별궁들이 많아 현실 정치와는 거리가 먼 곳인지라 의외에 사건이다. 테러가 아니기를 희망하며 왕들의 휴식터 후아힌의 여름별궁들에 대해 살펴본다.

해변 주변에 리조트들이 발달하여 태국의 부유층들과 외국의 여행자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휴양지이다. 사진 출처/후아힌관광청

후아힌은 방콕에서 차량으로 3시간이 소요되는 동해안의 지방 도시이지만 바다를 끼고 있어 경치가 뛰어나고 바다와 면한 지역엔 열대 숲이 우거져 있다.

이곳은 멀리는 19세기 중반에서부터 별궁이 있었지만 라마 7세가 1920년 여름 궁전을 지은 이후에 많은 휴양형 리조트가 들어섰다. 방콕을 연결하는 철도가 개통되었고 철도역 주변에 왕의 별궁과 함께 귀족들의 별장도 건축되었다.

라마 6세의 마루에마타야완 궁. 붉은 지붕의 목조건물 회랑의 눈이 들어오는 건물은 이탈리아 건축가가 설계했다. 사진출처/후아힌관광청

해변 주변에 리조트들이 발달하여 태국의 부유층들과 외국의 여행자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휴양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여행사들이 고급 휴양 리조트를 엄선하여 신혼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지만 푸껫이나 꼬사무이 등에 비해 신혼여행지로서의 인지도는 떨어진다.

리조트 중에는 국제적 브랜드들도 자리를 잡았다. 메리어트, 소피텔 등이 건설 중이고 인터콘티넨털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인터컨티넨털 호텔은 왕가의 행사를 비롯하여 각종 컨벤션 등을 독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라마 4세의 여름별궁인 프라나크혼히리는 1858년 완공된 태국 최초의 국왕 별궁이었다. 사진출처/후아힌관광청

후아힌은 푸껫이나 파타야처럼 복잡하지 않고 왕실 휴양지답게 조용한 것이 매력이다. 라마 7세 이전에도 라마 4세의 여름별궁 (Phara Nakhorn Khiri)이 1858년 완공되었는데 이 별궁은 태국 최초의 국왕 별장으로서 관람할 수 있다.

건물의 페인트가 벗겨져 있는 등 관리가 잘되어 있지 않지만, 입장료 200바트가 아깝지 않은 것은 산 위에 건설되어 케이블카로 오르게 되고 후아힌 시내를 굽어보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후아힌은 푸껫이나 파타야처럼 복잡하지 않고 왕실 휴양지답게 조용한 것이 매력이다. 사진출처/후아인관광청

국왕이 휴양 시 이용하고 귀빈을 머무는 곳으로 건축되었던 이 별궁은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은 야생 원숭이들이 돌아다니는 등 한가로운 모습이다. 라마 9세인 푸미폰왕과 왕비 시리키트는 현재 후아힌 여름 별궁에서 머물고 있다.

이른바 클라이캉원 이라는 이름의 별궁인데 그 의미는 근심이 없는 곳이라는 뜻이다. 이 별궁은 초대받은 사람들만 접근할 수 있고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 스페인 양식으로 1929년에 건축되었으며 정원은 자바 예술로 치장되어 있다.

태국의 다른 휴양지와는 달리 조용하고 고급스런 후아힌의 해변에서는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출처 / 후아힌 팬스

이보다 이전인 1923년 라마 6세가 건축한 마루에마타야완 궁은 태국전통 스타일로 건축되었는데 클라이캉원 궁전보다 더 북쪽에 있다. 붉은 지붕의 목조건물 회랑의 눈이 들어오는 건물은 이탈리아 건축가가 설계했다.

최승언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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