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오감 만족’ 여행지가 최고의 신혼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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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오감 만족’ 여행지가 최고의 신혼여행지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6.07.18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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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푸껫, 몰디브, 꼬사무이 등 태양과 모래와 바다가 있는 여행지 선호
우리나라 신혼여행자들에게 기억되는 최고의 신혼여행지는 오감을 만족하는 여행지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포시즌스 서울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에서 신혼여행 고객들의 후기를 참고하여 고객들이 어떤 것으로 감동하는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신혼여행자들에게 기억되는 최고의 신혼여행지는 오감을 만족하는 여행지로 나타났다.  

허니문리조트는 “신혼여행객이 감동하는 여행지로 인기 있는 여행지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신혼부부들이 감동하는 여행지는 따로 있다”고 밝혔다. 

몰디브는 독특한 바다 색깔을 수상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자들을 설레게 하는 곳이었다. 사진 제공/허니문리조트

허니문 리조트의 마케팅 부서가 지역별로 강하게 나타난 감동요인들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몰디브의 바다색은 시각만족 측면에서 으뜸이었다. 인도양 라군 위에 형성되는 독특한 바다 색깔을 수상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자들을 설레게 하는 곳이었다.

푸껫, 꼬사무이, 꼬쿳 등 태국을 방문한 여행자들은 풀 빌라와 함께 미각에 감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고 수준의 셰프를 초빙하여 내놓은 세계 각국의 요리와 전통에서 영감을 받는 태국 요리에 꽂혔다. 리조트 외부에 있는 태국 음식도 맛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특별히 가이드가 추천하는 현지 요리가 좋았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이 모두가 맛에 감동한 사례였다.  

하와이를 방문한 여행자들은 오키드 꽃목걸이의 은은한 향기와 스파센터의 아로마 향기가 코끝에 전달될 때 여행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기록했다. 사진 제공/허니문리조트

발리를 여행한 이들은 해변에 천둥처럼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시원했다며 청각으로 발리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에서 밀려와 모래사장에서 작은 물거품들이 터지는 소리가 교향곡 같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모래사장을 밟은 감촉이 좋았다는 후기는 꼬사무이, 발리, 몰디브 등지를 여행한 이들에게서 공통으로 나왔다. 산호모래가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는 간지럽고 부드러운 감각에 행복했다는 후기들이었다.

꼬사무이, 발리, 몰디브 등디를 여행한 신혼부부들은 산호모래가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는 간지럽고 부드러운 감각에 행복했다고 기억했다. 사진 제공/허니문리조트

허니문 리조트의 최병모 과장은 “여행자들은 이국의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가 리조트의 정글 숲에서 들려올 때 그 고저장단에 귀를 기울이며 감동하기도 한다”며 “여행지에서 여행객들이 느끼는 감동은 작은 것에서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신혼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하와이, 푸껫, 몰디브, 꼬사무이 등 태양과 모래와 바다가 있는 열대지방을 선호했다.

한편, 신혼여행 예약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지를 결정하는 데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곳을 선택했고 조금이라도 위험요소가 있으면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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