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백령도, 넌 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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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 “백령도, 넌 내꺼야”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6.07.15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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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리, 백령도 너희는 혼자가 아니야
백령도는 인천에서 4시간 거리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사진출처/ 옹진군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장은진 기자]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가능한 지역 중 하나인 백령도는 인천에서 4시간 거리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고려 시대 유배지였던 백령도는 현재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덕분에 섬에서 군인들뿐만 아니라 해변이나 등산로에 출입금지 표시가 된 장소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해가 지면 해변 출입이 모두 통제된다.

백령도 모습은 지우의 포켓몬 ‘파이리’와 닮아있다. 사진출처/ 포켓몬 Go

세상과 동떨어진 백령도 모습은 지우의 포켓몬 ‘파이리’와 닮아있다. 약하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버림받은 ‘파이리’의 일화는 포켓몬스터에서도 눈물겹다. 그런 파이리와 성장하는 지우 모습은 백령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닮은 점이 있다.

고전소설 심청전에 나오는 ‘심청각’은 백령도의 명물이다. 사진출처/ 옹진군청

백령도는 외딴지역이지만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 더욱 볼거리가 많은 장소다. 고전소설 심청전에 나오는 ‘심청각’은 백령도의 명물이다. 심청각에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효녀 심청이의 이야기를 인형으로 재현해놨다. 그 외에 심청전과 관련된 고서와 판소리 등을 전시해 과거의 추억을 돌아보게 한다.

물개 바위의 모습은 자연이 만든 예술이다. 사진출처/ 옹진군청

심청각 가까이 있는 물개 바위는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이다. 물개 바위에 올라선 물범들을 보는 것에는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다. 백령도 자연경관 중 ‘두무진’을 빼고 말할 수 없다. 고려의 충신 이대기가 남긴 문구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으로 유명한 두무진은 마치 모자를 쓴 무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두무진은 고려의 충신 이대기가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칭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진출처/ 옹진군청

두무진 관광은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는 방법과 포구에서 배를 타고 둘러보는 방법으로 나뉜다. 해안가를 따라 걷는 방법도 좋지만, 배를 이용하면 물개 바위도 가까이 볼 수 있다. 때문에 두무진을 자세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배를 추천한다.

콩돌해안의 자갈은 빛을 반사해 황금빛을 내뿜는다. 사진출처/ 옹진군청

백령도 자연이 만든 또 다른 경이로움은 ‘콩돌해안’에서 만날 수 있다. 해변을 끝없이 채운 다양한 크기의 둥글둥글한 자갈돌은 신비한 빛깔을 내뿜는다. 오랜 시간 바닷물에 쓸려 만든 자갈은 빛을 반사해 황금빛을 내뿜는다. 반면 바다는 청결한 푸른색으로 대비돼 바라보고만 있어도 절로 탄식이 나온다.

콩돌 해안가 콩돌은 천연기념물로 반출을 금지돼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옹진군청

콩돌해안은 아기자기한 매력으로 아이를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백령 대교를 건너면 바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다. 다만, 콩돌 해안가 콩돌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법으로 반출을 금지해놨다. 반출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도 있어 아이를 데려갈 때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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