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에어비앤비 트립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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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에어비앤비 트립에 청신호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8.2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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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등록 수 작년대비 615% 증가, 전국 확대로 이용 게스트 꾸준한 증가 예상
에어비앤비는 국내 전 지역에서 퇴근 후, 주말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취향 경험여행 서비스 ‘트립’의 흥미로운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사진/ 에어비앤비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함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 일상에서 개인의 취향을 발견하고 경험하는 활동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맞춰 여행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국내 전 지역에서 퇴근 후, 주말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취향 경험여행 서비스 ‘트립’의 흥미로운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에어비앤비 트립은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트립 호스트와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일상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016년 11월 에어비앤비 트립을 서울에 처음 론칭 후, 지난 7월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트립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8년 8월 1일 기준, 국내 에어비앤비 트립은 약 450개 이상 등록, 작년 대비 615% 이상 상승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은지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에어비앤비 트립은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워라밸’, 가까운 곳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소확행’, 나를 위한 소비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욜로(YOLO)족’ 등 일상에서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이상적인 경험여행”이라며 “앞으로 트립은 현지인과 만나서 독특한 여행 경험을 원하는 외국인 뿐 아니라 내국인의 이용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 국내 인기 트립

그렇다면, 인기 많은 국내 트립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울, 제주, 부산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전역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트립 가운데 많은 이용자와 후기를 자랑하는 트립 5가지를 소개한다.

▲나만의 향수 만들기: 국제 아로마테라피스트 자격증 소유자인 호스트가 직접 개발한 30개 이상의 아로마 베이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향 총 3가지를 골라 섞는 과정을 거치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이 트립은 약 2시간 동안 아름다운 한옥 공간에서 진행된다.

▲홈스타일 쿠킹 클래스: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배우는 시간. 호스트는 도쿄에 있는 하토리 영양전문학교 출신으로, 일본 가정식 요리법이 접목된 여러 퓨전 요리를 배운다. 총 2시간.

▲K-뷰티 팁 클래스: 방송인 호스트가 진행하는 뷰티 클래스로, 기초 피부관리부터 특별한 자리에 어울리는 화장법까지 그녀만의 노하우와 시크릿 뷰티 아이템을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아낌없이 공개한다.

▲양평 패러글라이딩 체험: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였던 호스트가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까지, 그녀가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느꼈던 희열과 열정을 나누고, 자연속 하늘을 날며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총 3시간.

▲렌즈로 바라본 제주: 한국인과 결혼해서 제주도에 정착한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하는 트립은 그동안 경험했던 제주와는 사뭇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미국인 호스트가 소개하는 제주의 숨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다. 총 1시간 30분.

이외에도 사진작가와 도심 필름카메라 촬영, 부케 만들기, 세라믹 아트 등의 트립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다.

8월 휴가지 검색 트렌드는?

호텔스컴바인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2017년과 2018년 8월 1일부터 26일까지 각각 발생한 검색결과를 비교 분석해 8월의 휴가지 검색 트렌드를 발표했다. 사진/ 호텔스컴바인

아울러 호텔스컴바인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2017년과 2018년 8월 1일부터 26일까지 각각 발생한 검색결과를 비교 분석해 8월의 휴가지 검색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 8월은 작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여행 수요가 늘었고, 일본과 베트남의 여전한 인기와 더불어 러시아가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1년 새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러시아의 급부상이다. 국가 검색 결과에서 러시아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199% 증가했고, 그 중 블라디보스토크의 검색량은 무려 231% 증가했다. 올해에만 3개의 저비용항공사(LCC)가 신규 취항하면서 스케줄 선택의 폭도 넓어졌고, 2시간 반 남짓의 가까운 거리, 저렴한 물가, 이국적인 풍경 등을 자랑하며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더불어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초가을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가까우면서도 시원한 여행지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 검색에서 일본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검색량도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도시 중에서는 후쿠오카 근교의 온천마을 유후인, 오키나와 섬의 나하 등이 상위 20개의 인기검색 도시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여름에도 선선한 날씨를 자랑하는 삿포로를 찾는 이들이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검색 순위도 세 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2017년부터 폭발적인 인기몰이 중인 베트남은 올해도 상당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 검색량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며, 대표 도시인 다낭, 하노이, 호이안의 검색량도 각각 52%, 62%, 69%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 푸꾸옥도 새롭게 떠오르는 핫한 도시로 여행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들은 검색량이 지속 증가한 반면, 괌, 사이판과 마카오의 검색량은 일부 감소했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이사는 “호텔스컴바인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하여 시기 별로 인기 있는 여행지 및 트렌드를 분석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높은 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이번 8월 여행 트렌드 변화를 참고해 나만의 참신한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을 추천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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