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앞두고 전국 곳곳서 문화 축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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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앞두고 전국 곳곳서 문화 축제 전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8.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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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축제, 문화의 거리 축제 등 다양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은 내달 1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책 축제 ‘달빛소풍’을 개최한다. 사진/ 정읍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가을을 앞두고 전국서 다양한 문화 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달 1일, 정읍시립중앙도서관 책 축제 가져

우선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이하 중앙도서관)은 내달 1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책 축제 ‘달빛소풍’을 개최한다.

이번 책 축제는 정읍시립중앙도서관 및 상동시민공원 일원에서 실시되며,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운영된다.

중앙도서관 1층 다문화교실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11시, 14시, 16시) 다문화 음식 만들기를 운영하며, 강당에서는 14시부터 유아교육분야의 베스트셀러 ‘영어그림책의 기적’의 저자 전은주 작가의 초청 강연이 있다. ‘영어그림책은 최고의 영어 교재다’라는 주제로 쉽고 재미있는 영어 그림책을 소개하고 아이들에게 영어그림책을 읽어주는 방법 등의 육아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상동시민공원에서는 중앙도서관 문화강좌 수료자들의 재능기부로 15시부터 18시까지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텐트가 운영된다. 책놀이 지도사반 수료생은 책놀이 텐트를, 영어독서지도사반 수강생들은 야광부채 등 다양한 만들기 텐트를 운영한다.

상동시민공원 야외무대에서는 18시 종이회전극 ‘먹보쟁이 점’, 19시 버블풍선공연, 20시 북버킷챌린지 영상 상영과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야외무대에서 참여자가 노래가사 ‘꿈꾸지 않으면’을 함께 낭독하고 전북아카펠라음악교육연구회(전북지역 초등교사모임)의 아카펠라 공연이 이어져 여름밤의 감성을 가득 채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도서문화사업소 관계자는 “올 해 처음 중앙도서관에서 시작하는 ‘달빛소풍’에 도시락과 돗자리를 준비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책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시립교향악단, 특별연주회 브런치콘서트 개최

춘천시립교향악단은 9월 8일 토요일 오전 11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여유있는 시간, 해설이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Ⅱ>’를 개최한다. 사진/ 춘천시문화재단

춘천시립교향악단은 9월 8일 토요일 오전 11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여유있는 시간, 해설이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Ⅱ>’를 개최한다.

이번 브런치 콘서트에서는 관현악의 달인 ‘멘델스존’을 만난다. 멘델스존은 고전적인 악기 편성 안에서도 특유의 비범함으로 마법 같은 선율을 창조하기로 이름난 작곡가다. 긴 여행의 음악적 영감을 투영한 ‘핑갈의 동굴’과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연주하고, 인상적인 멜로디와 로맨틱한 분위기로 사랑받는 ‘바이올린 협주곡’과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이중 협주곡’도 준비된다. 멘델스존의 섬세함과 화려한 면모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호소력 짙은 음악성으로 감동을 불러오는 지휘자 김동수가 지휘봉을 잡고, 섬세한 터치의 피아니스트 오윤주, 화려한 테크닉의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이 협연한다. 춘천시 전국 음악 콩쿨 대상 수상자 바이올리니스트 최현석도 함께하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행은 예당아트TV 프로그램 ‘파워클래식’으로 클래식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킨 조윤범이 맡는다. 재치 있는 해설을 들으며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던 클래식을 유쾌하고 친근하게 즐겨볼 수 있는 기회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은 편안한 분위기와 여유 있는 시간을 위해 1부 공연 후 휴식시간에 커피와 다과를 함께 준비했다. 토요일 오전, 클래식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으로 마음에 쉼표를 찍어 보자.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연주회는 입장료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이며 만 7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다.

2018 애막골 문화의 거리 축제, 9월 1일부터 매주토요일 5회

석사동 애막골길 도로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거리 축제가 열린다.

춘천시정부는 주로 출퇴근길로 이용되는 애막골길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특색 있는 거리로 활용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놀이, 야외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도로위 한복판에 펼쳐지는 이국적인 문화거리’라는 컨셉으로 9월과 10월 토요일 밤 모두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축제는 9월 1, 8, 15일과 10월 6, 13일 토요일 오후6시~ 10시까지 열린다.

장소는 강원대학교 동문~ 국립춘천박물관 삼거리까지 200m 구간 4차선 도로 위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오후 4시부터 차량이 통제된다.

먼저, 애막골 문화의 거리 랜드마크가 될 문화의 거리 게이트를 설치한다.

설치미술 보테니컬 아트(식물세밀화)와 네온이 합쳐진 축제장 대표 조형물이다.

이 게이트를 지나면서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팜팜페인팅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나와 판매하는 벼룩시장, 야시장을 마련해 도로위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꾸미는 팜팜아트, 돗자리를 가져와 바닥에 편히 앉아 즐기는 팜팜 야외영화관, 시민과 관객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는 마임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우석초등학교 담장에 현수막과 조명을 활용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포토존을 설치한다.

행사기간 중 벼룩시장과 야시장은 상설 운영되며, 매번 색다른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춘천시정부는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면서 야외에서 즐기는 영화와 음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시민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문화의 거리 축제로 마련했다며, 애막골과 애막골 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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