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연휴는 22일(토)부터 대체휴일로 지정된 26일(수)까지 총 5일로 짧은 휴가를 사용하면 일주일 넘는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에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추석연휴 아직도 어디로 떠나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추석 떠나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해 본다.
마리아나제도의 아름다운 낙원 괌과 사이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런 까닭에 괌과 사이판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자는 꾸준히 증가해 일본 여행자를 제치고 현지 방문 여행자 1위를 기록할 정도이다.
이런 이유는 마리아나 제도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태평양이 바라볼 수 있으며,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바다와 하늘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비행시간이 약 4시간 정도에 불과해 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다.
괌과 사이판은 두 곳 모두 미국령으로 다른 동남아시아 여행지보다 치안이 발전했고, 쇼핑이나 미식 맛집이 잘 마련된 것도 특징이다.
괌에 방문했다면 가장 먼저 투몬베이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새하얀 모래사장과 투명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투몬베이는 아름다운 태평양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과 리조트가 있어 여행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 호캉스가 유행하면서 멀리 떠나지 않아도 호텔 안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여행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이를 가장 잘 실현한 여행지가 바로 투몬베이이다.
투몬베이뿐만 아니라 건비치, 이파오 비치, 스페니쉬 스텝 등 다양한 여행명소가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패러세일링, 돌고래 워칭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북적임을 피해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괌과 함께 사이판도 빼놓을 수 없다. 괌이 현대적인 느낌이 가득한 휴양지라면, 사이판은 자연 그대로를 담은 휴양지로 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사이판을 방문했다면 원시림과 오프로드를 따라 타포차우산을 올라보는 것은 어떨까. 타포차우산은 해발 473m의 작은 산이지만 버기카를 이용해 오를 수 있다. 사륜구동 버기카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섬의 정글부터 타포차우산 정상까지 이동할 수 있다.
땅에서 즐길 수 있는 정글탐험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즐기는 특별한 체험도 기다리고 있다. 사이판 스카이다이빙은 아름다운 태평양을 배경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 콘텐츠이다. 이런 까닭에 오래전부터 사이판은 스카이다이빙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사이판이 세계 2차대전 중 공군기지가 주둔했었기 때문. 당시의 활주로는 아니지만 여전히 사이판은 작은 섬의 규모에 비해 항공교통이 잘 발달해 있다.
함지원 괌정부관광청 과장은 “최근에는 일상의 피로를 풀고 나만의 시간을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행지가 선호된다”며 “호캉스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괌과 사이판에서 추석 연휴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괌과 사이판 모두 미국령이지만 무비자입국이 가능하다. 하지만 ESTA(전자여행허가제)비자를 미리 받으면 편리하고, 빠르게 입국심사를 마칠 수 있다. ESTA 공식홈페이지에서 발급 수수료로 신청당 미화 14달러로,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고, ESTA를 발급받은 경우 최대 90일까지 체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