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는 봄여행’ 3월 인기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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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하는 봄여행’ 3월 인기 여행지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2.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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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축제 시즌, ‘오사카’ 인기 가장 높아
봄을 기다리는 여행자를 유혹하는 벚꽃이 한창인 오사카 성은 한국에서 비행 2시간이면 도착할만큼 가까이 있어 국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인기 지역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입춘을 지났는 데도 한파가 지속돼고 있지만, 봄을 기다리는 여행자의 마음은 벌써부터 여행 준비에 분주하다. 올 봄 인기여행지는 어디일까?

소쿠리패스가 3월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 5000여 명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3월 인기 여행지’를 발표했다.

 ‘오사카’ 3월 중하순부터 본격 벚꽃 개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택한 3월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비행 2시간이면 도착할만큼 가까이 위치한 오사카는 국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인기 지역이다.

오는 3월에는 여행자들의 일정이 대부분 중하순에 편중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오사카 지역의 벚꽃 개화 예정일이 3월25일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 수 여행자들이 벚꽃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벚꽃축제 기간에는 원내 약 3000그루의 벚꽃나무가 심어진 오사카성에서 야간 조명을 밝히는 등 지역 볼거리도 한층 풍성해진다.

소쿠리패스의 일본 연구팀은 “올봄에는 벚꽃축제 뿐만 아니라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다양한 신규 어트랙션을 선보이는 이벤트도 있으니 오사카 여행계획이 있다면 함께 가볼 것을 권한다”고 추천했다.

휴가 없이 주말에 다녀오는 ‘홍콩’ 인기

홍콩은 쇼핑과 미식 테마에 특화된 여행지로, 새로운 관광지들이 급부상하는 속에서도 건재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 소쿠리패스

이어 홍콩이 3월 인기 여행지로 2위에 올랐다. 홍콩은 쇼핑과 미식 테마에 특화된 여행지로, 새로운 관광지들이 급부상하는 속에서도 건재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도 전년 대비 7% 성장한 148만 여명의 한국인을 맞이한 홍콩은 올봄 여행지로도 많은 여행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여기에는 항공 편의성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 증대에 힘입어 여행자들도 한층 유연한 일정을 짤 수 있게 됐다. 오는 3월에는 ‘1박3일’ 주말 여행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현상도 이를 뒷받침 한다. 지난 해 10월에는 에어서울이 인천~홍콩 노선에 신규 취항한데 이어 올해 1월 엔 홍콩항공이 취항 1주년을 맞아 하루 2회로 운항횟수를 증편한 바 있다.

혹등고래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오키나와’

3월은 오키나와에서 혹등고래를 관찰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사진/ 소쿠리패스

3월은 오키나와에서 혹등고래를 관찰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매년 겨울 오키나와 본섬 남서쪽의 케라마 제도까지 내려온 고래 떼는 4월 초순 다시 북쪽으로 이동한다. 이동하기 전, 3월에는 케라마 제도에서 혹등고래 떼를 만날 확률이 99%에 달한다. 한국에서는 오키나와가 고래를 관찰할 수 있는 최단거리 여행지로, 오키나와가 예상 외의 선전을 보인 이유다.

소쿠리패스 일본 연구원은 “흔히 오키나와를 여름에만 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오해하지만, 3월의 오키나와만큼 이색적인 여행지도 없다”며 “최대길이 20m의 고래를 초근접거리에서 만날 수 있어 소쿠리패스 연구팀이 3월에 가장 추천하는 일본 여행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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