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쇼핑은 해외여행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아름다운 비치와 열대 숲으로 유명하지만 쇼핑 역시 빠뜨릴 수 없는 재미를 준다. 발리 시내에는 대형 면세점이 여럿 있는데 공항면세점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둘러볼 만하다.

발리 내 면세점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작전을 펼치는 가운데 갤러리아 발리 면세점(DFS Galleria Bali)의 무료 택시 서비스가 눈에 들어온다.

무료 택시는 발리 어느 곳에서든 택시를 잡아탄 후 갤러리아 발리 면세점으로 가자고 하면 갤러리아 발리 면세점에서 택시비를 대납해주는 서비스다.

단 우붓 지역은 제외된다. 우붓 외의 지역인 누사두아, 짐바란, 꾸따, 르기안, 사누르, 스미냑 지역 등이 해당되며 갤러리아 발리 방문 시 무료 택시 쿠폰을 지참해야 한다. 무료 택시 쿠폰은 클럽발리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인원수에 맞게 출력해야 한다. 만약 시간이 없어 출력을 못했다면 각자의 스마트폰 기기에 저장해서 가져가야 한다.

목적지 도착 후에도 손님이 먼저 요금을 계산하면 안 된다. DFS 갤러리아 발리 입구에 있는 고객서비스 센터에 택시 쿠폰을 제출하면 면세점 직원이 택시기사에게 택시요금을 내주는 방식이다. 유의해야 할 것은 반드시 미터기 택시여야 하며 1인 1회 이용만 가능하다. 여행 중 2회 사용은 불가능하니 쇼핑은 한 번에 확실하게 하는 걸로 하자.

또 하나 면세점의 특성상 여권과 항공권 정보가 필요하다. 분실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여권은 호텔 안전금고에 보관하는 게 좋은데 대신 스마트폰으로 여권과 E-Ticket을 찍어서 지참하면 된다.

쇼핑을 마친 후에는 DFS 갤러리아 발리 옆에 있는 마타하리 몰이나 꾸따 거리 등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다. 또한 쇼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갈 때도 갤러리아 발리 면세점에서 자체 차량을 지원해준다. 꼭 물건을 사지 않아도 이 두 가지 서비스는 지원된다고 하니 적극 이용해볼 만하다.

리턴 셔틀은 특성상 반드시 호텔로만 가게 되어 있다. 만약 쇼핑을 마치고 호텔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을 때는 그 근처에 있는 호텔 이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

꾸따 비치로 가고 싶을 경우, 쉐라톤 꾸따, 하드락 호텔 등의 호텔 이름을 대야 데려다준다. 반드시 출발 한 시간 전에 예약해야 하는데 사정에 따라 풀부킹일 때가 있다고 하니 유의할 것!

셔틀은 정오부터 밤 9시까지 운행하며 면세점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다.

한편 셔틀을 기다리는 동안 ‘DFS 갤러리아 발리’의 씨어터에서 진행하는 무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발리 전통의상과 악기가 어우러지는 ‘발리니스 댄스’ 공연으로 놓치면 후회할 수 있다.

‘DFS 갤러리아 발리’는 발리의 중심 심빵샤우르에 위치하며 발리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에서는 4.2km 거리다. 인근에 대와루찌 동상이 있어 찾기 쉽다.

DFS는 1960년 홍콩에 최초 설립된 이후 세계적으로 420개 매장을 거느린 여행 유통업체다. DFS는 18개의 주요 공항에 면세점을 운영 중이며 14개 도시 내에 갤러리아 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