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소사나무 군락지 ‘영흥도’ 펜션으로 가을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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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소사나무 군락지 ‘영흥도’ 펜션으로 가을소풍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1.02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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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재 펜션’에서 보내는 낭만적인 가을밤
영흥도 십리포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비틀린 소사나무 둥치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답다. 사진 출처/ 십리포해수욕장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외보다는 실내에 머무르기 쉬운 요즘, 가까운 영흥도 펜션을 찾아 가족 간에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다 오면 어떨까.

영흥도는 인천 남쪽에 있는 섬으로 대부도에서 선재대교, 영흥대교를 통해 섬 내부로 진입할 수 있다. 옹진군 내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인 만큼 영흥도 안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하는데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경치는 소사나무 군락지다.

무더웠던 여름도 가고 어느덧 한적해진 십리포 해변에는 두 손을 잡고 걷는 연인들이 가을의 낭만을 일깨워준다.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십리포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비틀린 소사나무 둥치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다우며 350그루의 소사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도시생활에서 얻은 피로를 말끔히 씻어 내준다. 또한 소사나무는 분재로도 유명한데 현재 십리포 해변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제철이다.

무더웠던 여름도 가고 어느덧 한적해진 십리포 해변에는 두 손을 잡고 걷는 연인들이 가을의 낭만을 일깨워준다. 또한 십리포 해변에서 북쪽으로 눈을 돌리면 인천 무의도와 영종도의 절경이 눈에 들어온다. 올가을은 영흥도 무공해 청정바람에 귓가를 쓸어 넘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서울에서 1시간 20분 거리인 영흥도 소풍재 펜션은 서해안 경치가 한눈에 펼쳐지는 언덕배기에 자리 잡고 있다. 사진 제공/ 영흥도 소풍재 펜션

서울에서 1시간 20분 거리인 영흥도 소풍재 펜션은 서해안 경치가 한눈에 펼쳐지는 언덕배기에 자리 잡고 있다. ‘소풍재’란 웃음이 풍성한 집이라는 뜻으로 ‘내 집같이 편하게 웃고 즐기다 가는 펜션’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영흥도 소풍재 펜션은 일반적인 펜션 형태가 아닌 마을 단위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기존 펜션이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여러 객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마음껏 웃고 떠드는 일이 불가능하다면 영흥도 소풍재 펜션은 독립된 빌라 형태로 사생활이 보장된다.

영흥도 소풍재 펜션은 각 동의 이름도 재밌다. 신사역, 상봉역, 대화역, 이문역 하는 이름은 단순하게 전철역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고 한다. 사진 제공/ 영흥도 소풍재 펜션

영흥도 소풍재 펜션은 각 동의 이름도 재밌다. 신사역, 상봉역, 대화역, 이문역 하는 이름은 단순하게 전철역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고 한다.

영흥도 소풍재 펜션 모든 빌라에는 ‘신사’ 숙녀가 왕림하여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곳이라는 의미가 깃들어 있으며 금전적으로든 시간적으로든 ‘이문’이 남는 여행이 되기를 바라는 펜션 측의 마음 또한 담겨 있다. 그런가 하면 영흥도 소풍재 펜션은 온 가족 ‘상봉’의 장소이기도 하다.

영흥도 소풍재 펜션은 밤하늘 별빛 아래 바비큐 파티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사진 제공/ 영흥도 소풍재 펜션

무엇보다 영흥도 소풍재 펜션은 밤하늘 별빛 아래 바비큐 파티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파파보이 불고기 바비큐는 영흥도 소풍재 펜션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요리로 영흥도 소풍재 펜션을 다시 찾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주가를 올려주고 있다.

영흥도 소풍재 펜션은 인심도 후해서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이 찾아와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만나기 힘든 맑은 공기와 보석을 뿌린 듯 아름답게 반짝이는 별밤이 있는 영흥도 소풍재 펜션.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듬뿍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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