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주 시니어 관광객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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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주 시니어 관광객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5.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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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체류형 지방관광상품 개발 추진
2016년 11월 방한한 독일여행업계 관계자들이 강원도 평창 정강원에서 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유럽과 미주 시니어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구미주 6개국 시니어 전문 여행업체 관계자 20여 명을 초청하여 서울, 경기, 강원, 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일주일 이상 장기 체류형 지방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답사단은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호주, 러시아에서 시니어 대상 관광상품을 다루는 여행사의 상품개발 담당자 20여 명으로, 방한기간 동안 강원도 및 전라도 등의 관광자원을 답사한 후 맞춤형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공사와 강원도, 전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방지역 답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비롯, 강릉 경포해변, 설악산 케이블카, 양양 낙산사 등 시니어 취향에 맞는 테마 관광지들이 포함된다. 또한 전주에서는 한옥마을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음주예절과 비빔밥 만들기 등을 체험한다. 이밖에도 서울의 창덕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 한방스파 체험, 미쉐린 식당의 한식, DMZ 투어 등을 체험한 뒤 각국의 시니어 취향에 맞는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29일에는 서울 잠원동 한강변의 ‘프라디아’ 유니크 베뉴에서 답사단과 국내 19개 여행사들이 만나 시니어 여행객을 위한 ‘한국관광 트래블마트(Korea Travel Mart for Senior Travelers)’를 연다. 답사단은 트래블 마트를 통해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직접 상담활동을 벌여 시니어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판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비자카드사의 ‘트래블 인사이트(Travel Insights)’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65세 이상의 시니어 해외관광객은 약 9천만 명(전 세계 해외관광객의 13.3%)에서 오는 2025년까지 2배인 약 1억8천만 명(전 세계 해외관광객의 21.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가장 많은 노년층 관광객들을 보내는 상위 10위권 나라에 독일,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의 구미주 국가가 위치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2021년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 올림피아드 한국 유치

공사는 한국체육진흥회가 추진하는 2021년 ‘제17회 국제시민스포츠연맹 올림피아드 대회’를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과 공동으로 지원하여 한국 서울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아울러 공사는 한국체육진흥회가 추진하는 2021년 ‘제17회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 International Volkssport Verband) 올림피아드 대회’를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과 공동으로 지원하여 한국 서울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열린 2018년 국제시민스포츠연맹(이하 IVV) 총회에서 경쟁국인 미국(알링턴, Arlington)을 제치고 2021년 제17회 IVV 올림피아드 대회 개최지로 서울이 확정되었다.

IVV 올림피아드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비엘리트,비경쟁 스포츠 이벤트이다. 1989년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2021년 10월 예정인 한국 대회에는 40개국에서 방한하는 외국인 2천여 명을 포함, 참가규모는 총 1만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걷기(42.195km, 20-30km, 10-15km), 자전거타기(20-30km), 수영(300-1,000m) 3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사는 세계 4대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한국에서 비엘리트 스포츠 이벤트인 IVV 올림피아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생활스포츠 강국으로서의 한국과 서울의 강점을 알리고, DMZ걷기, 평창 동계올림픽 체험 트레킹 등 생활체육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열리는 연맹 총회는 강원 평창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올림픽 유산(레거시)을 활용한 강원 지방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기 일본음식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시즌7 한국편 유치

공사는 일본 음식드라마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고독한 미식가 시즌7’의 한국편 유치를 통해, 일본시장 내 한국관광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TV TOKYO

이 밖에 공사는 일본 음식드라마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고독한 미식가 시즌7’의 한국편 유치를 통해, 일본시장 내 한국관광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역사 문제와 북핵 이슈로 인해 꽁꽁 얼어붙었던 일본인 방한시장은 지난 3월에 2012년 10월 이후 약 5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4월에도 전년 대비 20% 이상의 증가세로 나타난 바 있다. 이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 등이 방한여행 불안감 해소와 방한이미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서서히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인 방한시장의 부활을 가속화하기 위해 금년 1월부터 일본 유명 음식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한국편 유치에 노력해 왔다. 드라마의 인기와 파급력을 감안할 때, 금번 한국편 방영은 일본인들의 방한심리를 크게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독한 미식가’는 중년 비즈니스맨 주인공인 이노가시라 고로가 출장지역에서 겪는 음식체험을 소재로 한 인기 만화가 원작으로, 2012년 드라마로 만들어져 금년 시즌7(총 12편)까지 장기 방영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 중국, 독일, 스페인, 브라질 등에도 수출되어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평범하고 소탈한 주인공역을 연기하는 인기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실제로 존재하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체험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에는 한국의 전통 공예품을 수입하고자 한국 출장을 온 주인공이 서울에서 돼지갈비, 전주에서 비빔밥 등 전통음식을 맛본다는 내용이다.

한국 촬영은 공사의 지원 하에 지난 5월 7일~11일 동안 서울과 전주의 맛집에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비공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국내 열성팬들의 목격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실시간으로 퍼지고, 인기연예인 성시경과 박정아의 특별출연 소식이 보도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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