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나들이로 제격’…가‘봄’직한 공원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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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나들이로 제격’…가‘봄’직한 공원은 어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3.08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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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공원에서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 148개 운영
서울시는 자연에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22개 공원에서 운영한다. 사진/ 어린이대공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따스한 봄볕이 유난히 반가운 3월이 다가왔다. 주말에 무엇을 할지 고민이라면 도시락 하나 싸들고 공원으로 달려가 마음껏 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자연에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 148개를 길동생태공원 등 22개 공원에서 운영한다.

꽃을 좋아하는 당신, 화사한 봄꽃축제

남산공원에서는 벚꽃이 만개하는 4월 18~20일 점심시간에 맞춰 ‘남산 음악소풍-꽃비놀이’를 진행한다. 사진/ 남산공원

형형색색의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공원은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또한 어린이날 무렵 공원마다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주말마다 숲속에서 즐기는 야외 음악회가 열린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4월, 진입로에 벚꽃이 피면 봄꽃축제가 열린다. 천호공원에서는 4월 21~22일, 2일간 철쭉축제를 개최하고, 남산공원에서는 벚꽃이 만개하는 4월 18~20일 점심시간에 맞춰 ‘남산 음악소풍-꽃비놀이’를 진행한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3월말부터 매주 주말마다 ‘밤도깨비야시장’과 ‘모두의시장’이 개최된다. 또한 서울숲에서는 5월 3일부터 파크데이 페스티벌이,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5월 4일부터 동화축제가 3일씩 개최된다. 시민의숲에서는 5~6월중 토요일에 음악소풍(봄)이 4회씩 개최된다.

‘양봉, 가드닝까지’ 도시농부가 되어보자

꽃이 만발하는 봄은 곤충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꿀벌의 생태와 양봉체험하기에 적합하다. 사진/ 서울시

도심의 공원은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논과 밭이다. 길동생태공원 등 4개 공원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의 소중함도 배우고 텃밭도 가꾸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1년 중 한번 ‘손모내기’를 체험하고 싶다면 길동생태공원과 서울숲을 추천한다.

또한 꽃이 만발하는 봄은 곤충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꿀벌의 생태와 양봉체험하기에 적합하다. 성인대상의 도시양봉 체험은 남산공원에서,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는 양봉체험은 보라매공원과 월드컵공원에서 진행한다.

푸른수목원은 서울시 최초의 수목원으로 2000여 종의 식물과 25개 테마정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실내 가드닝’과 ‘식물 가꾸기’ 등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서울숲과 경의선숲길 또한 수준별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초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한다.

공원에서 요가와 족욕을

아이들에게 공원은 흙 밟으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자연놀이터가 된다. 사진/ 서울시

공원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할 수 있는 자연 속 헬스장이다.

특히 보라매공원에서는 4~6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알고 걸으면 건강 두배’ 프로그램이,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공원에서 100세까지 건강체조’가 열려 공원에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월드컵공원에서는 가족이 함께 또 따로 즐기는 ‘공원숲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숲치유 후에는 자녀들을 위한 놀이와 부모님을 위한 명상족욕도 즐길 수 있다.

남산공원 국궁장인 석호정에서는 매주 화, 목요일에 ‘건강활쏘기’가 진행되고 경의선숲길에서는 5~6월 화요일과 목요일 ‘바르게 걷기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3월의 토요일마다 소리의 형체를 느끼고 온몸으로 소리를 느껴보는 시간인 ‘보이스요가’가 진행된다.

공원에서 놀이 찾기

경춘선숲길에서는 토요일마다 가족과 함께 경춘선에 대해 알아보고 타임머신놀이 등을 즐기는 ‘엄지척! 경춘선숲길 위드유’가 진행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또한 아이들에게 공원은 흙 밟으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자연놀이터가 된다. 경춘선숲길에서는 토요일마다 가족과 함께 경춘선에 대해 알아보고 타임머신놀이 등을 즐기는 ‘엄지척! 경춘선숲길 위드유’가 진행된다.

길동생태공원에서 둘째, 넷째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숲밧줄놀이와 자연놀이’를 즐길 수 있고, 보라매공원에서는 둘째 토요일에는 ‘두근두근 놀이마당’이 셋째 토요일에는 ‘숲밧줄놀이와 자연미술’을 즐길 수 있다.

서울숲에서는 매월 첫째 토요일 ‘공원에서 놀자’가 진행하고 시민의숲에서는 둘째 토요일 마다 공원놀이가 진행된다.

공원 속 역사 탐방

공원의 지명이나 시설물을 통해 역사를 알아가는 프로그램도 있다. 낙산공원에서는 조선의 건국배경과 성곽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사진/ 서을시

경춘선숲길에서는 경춘선철길 속에 묻힌 역사이야기를 만날 수 있고, 낙산공원에서는 조선의 건국배경과 성곽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남산공원에서는 내사산을 둘러싸고 있는 한양도성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북서울꿈의숲에서는 가족별로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는 ‘벌리에서 역사랑 문화가 쏙쏙’ 등에 참여해 알찬 주말을 보낼 수 있다.

5가지 특별한 체험, 노을여가센터

특히, 월드컵공원에 위치한 ‘노을여가센터’에서는 매달 새로운 주제의 체험을 만날 수 있다. ‘맛있는 생태요리’에서는 3~6월까지 공원에서 수확한 수확물로 매달 쑥개떡, 컵케익, 카네이션쿠키, 고르곤졸라 피자를 단체 또는 가족과 함께 만들 수 있다.

‘재미있는 환경공방’에서는 3월부터 매달 천연재료로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천연 캔들, EM세제, 뽕잎비누, 수생식물화분을 만들 수 있다.

어르신들의 지혜를 배우는 ‘전통공예교실’에서는 나무문패, 민화가방, 한지카드, 가족솟대를 만들 수 있으며, ‘성인 원예공방’과 초등학생 이상 참여가 가능한 ‘신기한 과학공방’도 매달 재미난 물품을 만들 수 있다.

‘천문, 바느질’ 이색프로그램도 다양

문화비축기지에서는 매봉산의 생태환경과 석유비축기지 시절의 산업유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역사적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서울시

그밖에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월드컵공원에서는 천문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과 공원에서 별을 보는 추억을 만들고자하는 가족을 위해 ‘노을별학교’와 ‘가족별여행’을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2018년 책의 해’를 맞아 숲과 자연 관련 동화책을 읽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특별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공원’이 보라매공원과 길동생태공원에서 진행된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매봉산의 생태환경과 석유비축기지 시절의 산업유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역사적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서울호수공원의 ‘한땀한땀 공방교실’은 다양한 천, 실, 바늘을 이용해 나무, 꽃과 같은 자연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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