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곧 벚꽃의 계절이다. 봄바람 살랑, 꽃잎이 난분분할 때 벚꽃명소를 산책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8일(목) 한국관광공사에서 벚꽃 개화시기를 예측해 ‘벚꽃 언제 필지도’를 공개했다.
벚꽃 만개시기는 개화 후 7일, 이때를 정점으로 순식간에 후르륵 져버리니 벚꽃의 생명은 짧기도 짧다. 하지만 저 남녘에서 출발해 벚꽃 개화를 따라 북쪽으로 여행한다면 족히 한 달은 벚꽃을 볼 수 있다. 살짝 무모하지만 벚꽃 마니아라면 시도해 볼 만한 여행법이다.
국내에서 벚꽃이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지역은 역시나 위도상 가장 아래쪽에 자리 잡은 제주(3월 25일), 그 다음으로 창원(3월 26일), 부산(3월 27일), 경주(3월 28일), 여수(3월 30일), 대구(3월 30일), 포항(3월 31일) 순이다.
이상이 3월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지역이다. 이후 지역은 4월 1일(하동)부터 차례로 피어 열흘 이내에 거의 다 핀다. 남한에서 가장 벚꽃 개화가 늦은 지역은 춘천(4월 11일)이다. 한편 서울은 여의도(4월 7일)를 기점으로 벚꽃 개화가 시작된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올해는 4월 1일(일)부터 10일(화)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중원로터리에서 전야제, 팔도풍물시장, 예술문화공연 등 주요 행사가 열리고 북원로터리에서는 이충무공 동상에 헌다헌화, 추모대제, 승전행차 퍼레이드가 열린다.
진해군항제의 꽃인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군악·의장이 융합된 군대예술공연으로 군악대의 힘찬 마칭과 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이 어우러져 큰 볼거리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