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산과 들이 서서히 갈색 빛으로 물들어간다. 아침저녁으로 꽤 찬바람이 불어오면 가을이 가는 것이 아쉽기만 한때 속초맛집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자.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계절 11월은 알록달록 단풍이 수놓은 초가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속초에서는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축제가 펼쳐진다. ‘2016 속초도루묵축제’를 통해 여행자들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연인끼리 또는 온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온천탕과 휴양촌, 야영장, 박물관 이 있고 향토 음식 등 먹을거리를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지친 일상의 묵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에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설악 워터피아를 권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던 이곳이 쌀쌀한 가을과 겨울에는 따끈한 천연 온천수를 선물한다.

워터피아의 온천수는 약 1억 8000만 년 전 중생대 쥬라기 시대에 형성된 화강암층에서 용출된다. 용출온도 기준으로 상위 3%에 속하는 양질의 온천이다. 이 뜨거운 온천수를 시원하게 식혀서 공급하는 국내 최초 보양온천이 이곳이다.

설악 워터피아는 이밖에도 물놀이 시설이 완벽해 인기다. 메일스트롬, 토렌트리버, 아틀란티스, 야외 파도풀을 두루 갖추었다. 아쿠아동과 스파동 내에는 온천 시설을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피부보습은 물론 한방효과 등 탁월하다. 설악산 생기와 함께 온천 효과를 몸속 세포에 가득 채워 오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다.

아버지마을도 놓칠 수 없다. 고향을 떠나 피난 온 함경도 지역 사람들이 휴전 후 하나둘 모여 살았다는 곳이 아바이마을이다. 속초 명물로도 통하는 아바이 순대가 태어난 이곳에서 실향민들의 독특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오징어 몸통에 다진 오징어와 채소를 채우고 달걀물을 입혀 부쳐낸 아바이 순대는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아바이 마을의 또 다른 즐길거리는 드라마 ‘가을동화’에 나와 유명해진 갯배다. 동력을 쓰지 않고 줄을 당겨 배를 움직인다. 한때는 육지와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지만 다리가 생긴 지금도 여전히 많은 여행객들이 이색 체험거리로 이용한다.

속초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기 위해서는 동명항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제철 어종으로 신선한 회를 맛보고 싱싱한 재료를 새콤달콤한 육수에 말아먹는 물회를 놓칠 수는 없다. 부드러운 게살과 게 내장에 비벼먹는 게딱지 밥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속초 동명항 맛집 ‘청정대게’는 속초 맛집 또는 속초대게 맛집으로 통한다. 본 이름보다 속초 동명항 맛집으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소문이 난 집이다. 최저가로 대게를 판매하는 이 속초 대게 맛집에서는 대게와 함께 맛볼 수 있는 곁들이 찬이 푸짐하다.

샐러드와 튀김류, 새우, 소라 등은 기본이고 두툼하게 썰어 제공되는 생선회, 푸짐한 해산물의 식감이 일품인 물회가 나온다. 그뿐 아니다. 게 내장에 비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게딱지 볶음밥 등 게찜 등 서비스 메뉴가 다양하다.

속초맛집 ‘청정대게’에서는 전복과 문어, 대게가 듬뿍 들어가 깊은 국물 맛을 낸다. 전문대 라면도 별미로 통하므로 꼭 경험해 볼 일이다. 대게 메뉴로는 푸짐 코스와 심플 코스로 취향에 맞게 선택해 즐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