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도 품격있는 레스토랑에서 파스타와 와인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선릉역 파스타 맛집의 ‘맥주·와인 노마진 페스티발’을 이용하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강남 한복판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선릉은 가을날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햇살 따사로운 날, 친구 연인과 함께 선릉도 거닐고 인근 맛집에도 들러보자.

선릉은 조선 제9대 왕인 성종과 왕비 정현왕후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두 사람은 하나의 정자각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묻혀 있다. 정자각 서쪽 언덕이 성종의 능이고, 오른쪽 안쪽으로 쑥 들어간 동쪽 언덕이 정현왕후의 능이다.

성종(成宗)은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아버지 의경세자를 여의고 어머니인 인수대비의 손에서 자랐으며 세조가 할아버지다. 성종은 숙부 예종이 세상을 떠나자 13세의 나이에 왕위에 올라 경국대전을 반포하는 등 조선의 법제를 완비한 공이 있다.

그밖에 세조 측근인 훈구세력을 견제하기 위하여 신진 사림세력을 등용하는 등 정치적으로도 수완이 뛰어난 왕이었다. 38세로 세상을 뜨기까지 궁궐 밖으로 나가 민심을 살피는 ‘미행’을 자주 다닌 것으로 유명하다.

정현왕후 윤씨는 성종 10년, 연산군의 생모 윤씨가 폐비되자 이듬해인 1480년에 왕비로 책봉되었다. 폐비 윤씨의 비극적인 최후를 목격한 정현왕후는 남편인 성종에게 매우 관대하였고 연산군을 친아들처럼 키웠다고 한다. 훗날 연산군이 친모에 대한 복수로 귀인 정씨와 엄씨를 주살한 반면 정현왕후에 대한 예우는 소홀하지 않았다고 한다.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벤트가든’은 파스타가 맛있는 집이다. 세련된 인테리어에 가격까지 모임하기 딱 좋은 선릉역 맛집 ‘코벤트가든’은 우선 가게에 들어섰을 때 탁 트인 천정이 눈길을 끈다. 복층 구조 특유의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서 로맨틱한 식사를 즐기기 딱 좋기에, 선릉역 맛집 ‘코벤트가든’은 유난히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다.

선릉역 맛집 ‘코벤트가든’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크림빠네’로 적절한 농도의 크림과 고소한 베이컨의 풍미가 잘 어우러져 이탈리아 현지 요리사의 솜씨를 맛보는 듯하다.

대치동 맛집으로도 불리는 ‘코벤트가든’의 ‘마리나라 피자’는 먹물로 도우를 구워 그 맛이 특별한데 매콤한 해산물과 야채 토핑을 아낌없이 올려 감탄사를 연발하게 먹게 되는 요리다.

‘코벤트가든’의 치킨 샐러드는 각종 야채와 닭가슴살을 바탕으로 하는 건강한 음식으로 입맛 까다로운 젊은 여성에게 적격인 메뉴다. 여기에 선릉역 맛집 ‘코벤트가든’만의 오렌지 드레싱이 잊지 못할 맛 경험을 선사한다.

식후 커피를 제공하기에 따로 커피전문점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역시 선릉역 맛집 ‘코벤트가든’의 장점이다. 선릉역 맛집 ‘코벤트가든’은 대치역 부근 직장인이 많이 이용하는 회식 장소이며 인근 주부들 모임도 잦다. 밤 11시까지 영업하지만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