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유등축제, 남강을 둥실 떠가는 화려한 꽃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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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유등축제, 남강을 둥실 떠가는 화려한 꽃송이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9.29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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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명 관람, 지역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다
가을밤 남강 유역을 불꽃으로 화려하게 물들이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000년 개막한 이래 국내 최고의 지역축제로 자리 잡았다. 사진 출처/ 진주남강유등축제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이번 주말인 10월 1일(토)부터 16일간 진주 남강에서 유등축제 행사가 펼쳐진다. 가을밤 남강 유역을 불꽃으로 화려하게 물들이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000년 개막한 이래 국내 최고의 지역축제로 자리 잡았다.

외국에서도 유등축제를 보기 위해 많은 손님이 다녀가는 등 작년에만 40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진주를 찾았다.

무엇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중국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수출, 글로벌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축제의 나라 일본에서 발행되는 여행전문지 ‘BBB’에서는 ‘10월에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선정했다.

외국에서도 유등축제를 보기 위해 많은 손님이 다녀가는 등 작년에만 40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진주를 찾았다. 사진 출처/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동원되는 등불은 모두 7만 개. 형형색색의 유등이 남강 유역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광경은 장관 중의 장관이다. 진주 유등축제의 기원은 진주대첩으로, 전쟁에서의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 외에 가족 혹은 군사 간에 통신수단으로 이용했던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유료화 문제로 홍역을 치른 진주시는 올해부터 입장권 예매 시 20% 할인율을 적용, 성인의 경우 1만 원에서 8000원으로 입장료를 조정한다. 입장권 예매는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9월 30일까지 시행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중국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수출, 글로벌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 출처/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주요 행사로 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 민속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는 관람객이 직접 참가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는데 창작등 만들기,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 외에 유등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부교를 띄우는 등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가는 중이다. 그밖에 중국 시안에서 70m 길이의 초대형 유등을 들여오는 등 행사 규모도 더 키웠다.

기타 관람행사로 외국 공연 팀을 초청, 민속공연을 펼치며 미국, 독일, 일본, 태국 등 31개국의 상징등을 남강에 설치하여 볼거리를 더했다. 음악분수쇼, 뮤지컬 ‘유등’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순서로 꼽힌다.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동원되는 등불은 모두 7만 개. 형형색색의 유등이 남강 유역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광경은 장관 중의 장관이다. 사진 출처/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시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무료 셔틀버스 50대를 7분 간격으로 배치할 계획이며 여섯 군데에 임시주차장을 마련, 좀 더 쾌적한 관람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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