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호주 7일 드라이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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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호주 7일 드라이브 여행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9.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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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좋은 9월에서 10월, 호주 해안도로를 누비자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로열 국립공원을 통과하면 절벽을 따라 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가 펼쳐진다.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호주는 해안선 길이만 5만km에 달하는 만큼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태평양 연안 루트(Pacific Coast Touring Route)를 이용할 경우 시드니에서 출발해 골드 코스트를 거쳐 브리즈번까지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다면 시드니에서 멜버른에 이르는 지역만이라도 차로 돌아보자. 9월~10월 호주는 봄이므로 여행하기에 딱 좋다.

첫째 날에는 시드니에서 노우라까지

호주 해안도로는 볼거리가 많은 데다 운전 방향이 우리와 반대이므로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로열 국립공원을 통과하면 절벽을 따라 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Grand Pacific Drive)가 펼쳐진다. 스탠웰 탑스에 들러 수영과 파도타기를 즐겨도 좋고 절벽에 서서 멋진 해안의 경치를 감상해도 좋겠다.

커피 애호가라면 울릉공의 일라와라 호수 변에 들러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을 마시도록 한다. 키아마의 블로우홀과 캥거루 밸리의 푸른 목장, 쿨랑가타 이스테이트에서의 와인 시음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하루 여정은 노우라(Nowra)의 전원풍 펍에서 마감한다.

둘째 날에는 노우라에서 베이트맨스 베이까지

둘째날에는 저비스 베이의 허스키슨에서의 돌고래와 함께하는 크루즈를 이용해보자. 사람을 좋아하는돌고래.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이 구간에는 저비스 베이의 허스키슨에서의 돌고래와 함께하는 크루즈가 유명하며 그린 패치에서는 스쿠버다이빙이 주요 놀 거리다. 어느 것을 해도 좋지만 그린 패치의 심홍장미앵무는 꼭 보고 오자.

차를 출발시켜 울라둘라에서 피시 앤 칩스를 맛본 뒤 원 트랙 포 올(One Track For All)의 워킹 트랙을 따라 걸으며 원주민 역사에 대해 배워보자. 하루 마무리는 신선한 굴 요리와 함께 베이트맨스 베이(Batemans Bay)에서 한다.

셋째 날에는 베이트맨스 베이에서 에덴까지

해안도로를 캥거루와 함께 달리는 체험은 호주에서 아니면 즐길 수 없는 체험이다.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모고(Mogo)에 들러 부티크 샵을 구경한 뒤 19세기 골드러시 시대의 촌락 생활을 체험해 보자. 움바라 문화 센터에서 부메랑 던지기 강습에 참가하는 것도 즐거운 체험이 될 것이다.

왈라가 호수에 들렀다가 미모사 록스 국립공원으로 이동, 라군에서 수영과 스노클링에 도전하며 오후를 보낸다. 에덴 지역은 전통적인 고래 관찰지로 5월과 11월 사이 고래가 연례 이동을 하는 광경을 구경할 수 있다.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한적한 해변에서 만찬의 시간을 갖는 것도 호주 여행의 즐거움이다.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넷째 날에는 에덴에서 베언즈데일까지, 다섯째 날에는 베언즈데일에서 윌슨 곶까지, 여섯째 날에는 윌슨 곶에서 필립 섬까지, 마지막 일곱째 날에는 필립 섬에서 멜버른까지 이동하면 된다.

호주에서는 운전 방향이 우리와 반대이므로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찰이 눈에 안 뜨여도 감시 카메라가 많으므로 속도위반이나 신호위반에 주의해야 한다.

호주는 해안선 길이만 5만km에 달하는 만큼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멜버른의 세인트 킬다 지역.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1천km를 달리는 격이므로 쉬지 않고 달릴 경우 12시간 운전 거리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짬짬이 휴식을 취하는 게 좋은데 호주의 휴게소는 S/A 와 R/A로 구분된다.

S/A에서는 ‘헝그리잭’과 같이 간단히 요기할 만한 곳이 있어 햄버거로 끼니를 때울 수 있지만 R/A는 화장실 외엔 편의시설이 거의 없으므로 가까운 도시로 진입해 식사를 해결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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