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관광은 싫다, 뉴질랜드에서 야생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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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관광은 싫다, 뉴질랜드에서 야생을 만나자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9.23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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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뉴질랜드에서 펭귄 투어, 돌고래 투어 어때요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이므로 지금부터가 야생 동물 관찰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사진 출처/ 뉴질랜드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뉴질랜드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독특한 야생동물이 관찰되는 곳이다. 조금만 시내를 벗어나면 어렵지 않게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데, 보트를 따라 헤엄치는 돌고래 무리 정도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오클랜드와 말버러사운즈에서는 고래와 범고래를, 웰링턴 근교와 오아마루에서는 쇠푸른펭귄(Little Blue Penguins)을 만날 수 있다.

야생동물 생태 관찰의 적기는 번식 주기에 해당하는 봄부터 초여름까지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이므로 지금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가이드 투어를 할 경우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와 시간을 안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나서는 것보다 유리하다.

겁쟁이 노란눈펭귄이 사는 오아마루

노란눈펭귄은 가까이 다가가면 달아나기 때문에 해변 가까이 설치된 시설을 통해 만나야 한다. 사진 출처/ 뉴질랜드관광청

육지에서는 뒤뚱뒤뚱 서투른 몸짓이지만 물속에서는 우아하고 재빠른 몸놀림이 특징인 펭귄은 아카로아, 스튜어트 섬, 말버러사운즈 등 수온이 비교적 낮은 뉴질랜드 해안에서 발견된다.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펭귄으로 알려진 피오르드랜드펭귄의 경우 남섬 서쪽 해안에서도 오지 깊숙한 곳에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오아마루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인 쇠푸른펭귄과 겁 많은 노란눈펭귄이 서식한다. 노란눈펭귄은 가까이 다가가면 달아나기 때문에 해변 가까이 설치된 시설을 통해 만나야 한다. 노란눈펭귄을 관찰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로 9월부터 2월 사이에 볼 수 있다.

웰링턴과 오아마루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인 쇠푸른펭귄이 관찰된다. 사진 출처/ 뉴질랜드관광청

인천에서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까지 직항편이 있다. 뉴질랜드에 도착 후 에어 뉴질랜드 항공편을 이용해 티마루까지 간 후 1시간 운전 거리인 오아마루로 더 들어가야 한다.

그후에는 오아마루 시의회에서 운영하는 오아마루 쇠푸른펭귄 서식지 투어를 예약하면 된다. 오아마루에서는 펭귄 서식지 외에도 유서 깊은 오아마루 공예품점을 탐방할 수 있다.

돌고래와 헤엄쳐요, 말버러사운즈

돌고래는 노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자기들을 보러오는 여행객들에게 도리어 관심을 보이곤 한다. 사진 출처/ 뉴질랜드관광청

작은 헥터돌고래는 뉴질랜드의 국보급 동물로 말버러사운즈에서 관찰된다. 말버러사운즈에서는 그 외에도 참돌고래, 날렵한 회색 큰돌고래 등 다양한 종류의 돌고래가 서식하고 있다.

돌고래는 노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자기들을 보러오는 여행객들에게 도리어 관심을 보이곤 한다. 말버러사운즈에서는 1년 내내 돌고래를 볼 수 있는데 수온이 올라가는 여름에는 범고래가 가오리를 쫓아 이곳 해안가를 찾아오기도 한다.

말버러사운즈에서는 1년 내내 돌고래를 볼 수 있는데 수온이 올라가는 여름에는 범고래가 가오리를 쫓아 이곳 해안가를 찾아오기도 한다. 사진 출처/ 뉴질랜드관광청

말버러사운즈에 가려면 오아마루와 같은 방법으로 뉴질랜드로 진입한 후에는 국내선을 이용, 블레넘까지 와야 한다. 네이처 투어스(Nature Tours)는 말버러사운즈의 청정 해역에서 돌고래와 수영할 수 있는 투어로 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돌고래 외에도 말버러사운즈는 소비뇽 블랑 와인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말버러사운즈로 들어가는 퀸샬럿 워킹 트랙은 뉴질랜드에서도 손꼽히는 하이킹 코스인 만큼 빼먹지 말고 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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