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따라, 맛 따라 즐기는 뉴질랜드 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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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따라, 맛 따라 즐기는 뉴질랜드 봄 축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09.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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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이 공존하는 9월 즐길거리 가득
꽃 따라 즐기는 알렉산드라는 남섬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의 중심 마을로, 금광 산업으로 번창하던 시기를 지나 현재는 과수업과 와인산업이 번성하고 있는 곳이다. 사진 제공/뉴질랜드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9월부터 11월 말까지 해산물, 음악, 디자인 등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축제들이 뉴질랜드 곳곳에서 개최된다.

5일 뉴질랜드관광청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하는 여름이 오기 전인 이 시기에는 봄 내음 가득한 뉴질랜드에서 여유롭게 다양한 야외활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꽃 따라 즐기는 알렉산드라 꽃의 축제

알렉산드라는 남섬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의 중심 마을로, 금광 산업으로 번창하던 시기를 지나 현재는 과수업과 와인산업이 번성하고 있는 곳이다.

매년 벚꽃이 활짝 필 즈음인 9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알렉산드라 꽃의 축제(Alexandra Blossom Festival)’가 열린다. 알렉산드라의 특수 문자와 공동체 의식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로 60주년을 맞는다. 메인이벤트는 2만개가 넘는 꽃으로 장식된 이동식 무대차의 퍼레이드와 파이오니어 공원에서 열리는 오락 및 스포츠 경기이다.

올해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축제가 진행되며, 공식 사이트에서 자세한 일정 및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알렉산드라가 위치한 센트럴 오타고는 또한 자전거 여행지로 유명한데, 특히 수일에 걸쳐 여행하는 오타고 센트럴 레일 트레일이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오타고 센트럴 레일 트레일은 옛 기찻길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조성한 곳으로, 총 150km의 길이를 지닌 자전거 및 하이킹 코스다. 사이클리스트들이 잠시 경치를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마련돼 있어,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보며 뉴질랜드 남섬의 매력을 제대로 탐구할 수 있다. 현지 투어 업체를 통해 숙소 예약과 자전거 대여 및 짐 운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맛 따라 즐기는 코로만델 휘티앙가 가리비 축제

하헤이 해변에서 걸어갈 수 있는 성당 모양의 해변 동굴인 커시드럴 코브는 해안에 장엄한 운치를 더해준다. 사진 제공/뉴질랜드관광청

신선하고 맛있는 가리비라면 뉴질랜드의 코로만델을 빼놓고 논할 수 없다. 오클랜드에서 바다 건너 하우라키 만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코로만델에서는 매년 늦겨울과 초봄에 ‘휘티앙가 가리비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휘티앙가 가리비 축제는 해마다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며, 축제 기간 중에는 매일 십만여 개의 가리비가 소비된다. 축제의 꽃인 가리비 외에도 이 지역 최고의 해산물과 함께 다양한 음식과 와인, 맥주, 수제 식품을 함께 맛볼 수 있다. 항만을 끼고 약 60여 개의 판매대가 들어서며, 뉴질랜드에서 내놓으라하는 라이브 공연들도 펼쳐진다.

올해는 9월 10일에 축제가 진행되며, 공식 사이트에서 자세한 일정과 함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로만델 인근의 아름다운 하헤이 해변은 보트를 타거나 낚시를 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진 곳이다. 북쪽 해안선과 앞바다 섬 사이는 해양보호구로서, 스쿠버다이빙이나 카약이 인기다. 산호초, 해양 동굴, 부드러운 퇴적물 등 천혜의 해저 환경을 갖추고 있어, 다채로운 해양 식물과 물고기, 연체동물 등을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다.

하헤이 해변에서 걸어갈 수 있는 성당 모양의 해변 동굴인 커시드럴 코브가 해안에 장엄한 운치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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