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오늘 9월 2일(금), 3일(토) 양일간 한강다리에서 성대한 축제가 벌어진다.
오늘 2일(금)의 하이라이트는 밤 8시에 펼쳐지는 가을밤 팝 콘서트로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가 출연, 잠수교 일대를 야외 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잠수교는 용산과 서초구 반포를 연결하는 2층 교량으로 홍수가 났을 때 1층이 물에 잠기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밤 10시부터 12시까지 돗자리영화제의 일환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를 상영한다.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개봉하던 해 큰 인기몰이를 했다.
잠수교 차량 통행 제한이 실시되는 3일(토)에는 박원순 시장, 슈&라둥이와 함께하는 다리 소풍이 있다. 이번 다리 소풍의 특징은 빈손으로 참가, 양손 가볍게 잔디밭에서 점심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리 소풍에 참가하려면 우선 도시락을 주문해야 하는데 낭만도시락 15000, 옛날도시락 10000원, 키즈도시락 7000원 중에서 팀 당 두 가지 이상 선택해야 한다.
한 팀당 4인 이내 인원이어야 하며 총 100팀까지 접수 받는다. 신청자에게는 돗자리 한 개와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전 신청은 ‘한강다리축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뭐니뭐니해도 토요일 밤 행사의 백미는 인기 스타들의 공연! 밤 8시부터 펼쳐지는 공연에서는 월드 스타 싸이가 출연하여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싸이 외에 배드키즈, 아이시어, 스트라이크 등의 팀이 출연한다.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는 잠수교 한강다리축제 메인무대.
그밖에 3일(토) 하루 동안 피크닉존에서 버스킹 문화공연이 있으며 다리 위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고를 수 있는 푸드 마켓, 아티스트들의 공예품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플리마켓 등이 열린다. 한강다리의 시대별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한강다리 타임머신’전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