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올림픽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 한국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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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올림픽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 한국 유치 성공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09.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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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부산 벡스코에서, 120개국 6000여명 참가

 

국제지질과학연맹 사무총장과 부회장을 한국으로 초청, 부산의 컨벤션 시설 답사를 진행한 결과, 지질학 분야 국제회의 중 세계 최대, 최고 권위의 행사인 ‘2024년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 출처/부산시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이 지질분야의 올림픽인 ‘2024년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IGC, International Geological Congress)’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월 1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국제지질과학연맹(IUGS, International Union of Geological Sciences) 위원회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독일(베를린), 러시아(샌피츠버그), 터키(이스탄불)를 제치고 ‘2024년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를 한국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IGC총회는 1878년부터 매 4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 120개국 약 6000여명이 참가하는 지질학 분야 국제회의 중 세계 최대, 최고 권위의 행사이다.

관광공사는 이번 한국유치 성공 요인으로, 2014년부터 대한지질학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주축으로 한국관광공사,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등 다양한 기관들이 적극적인 공동 유치활동을 전개한 점과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투표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한국홍보 및 득표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 일찌감치 국가 차원의 탄탄한 지원과, 한중일 등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 동맹연합을 바탕으로 유치전에 나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우리나라 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한-중-일 3국 지질자원 연구기관 간의 국제회의인 한중일 지오써밋(GeoSummit)과 아시아 지역 지구과학 공동이슈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인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한국지지를 이끌어내었다.

또한 국제지질과학연맹 사무총장과 부회장을 한국으로 초청, 부산의 컨벤션 시설 답사를 진행했으며, 미국지질총회, 유럽지질총회 등 관련 국제회의에 참가해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의 한국유치 당위성을 알렸다. 아울러 외교부 해외공관을 통해 국제지질과학연맹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관광공사 MICE뷰로 김기헌 실장은 “지질학회총회는 참가자 약 6000명, 경제적 파급효과 약 505억 원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국제회의로 그 규모나 경제적 측면에서 유치 성공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국제회의 주관단체(학회, 협회 등)는 물론 지자체, 정부부처, 재외공관 등과 보다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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