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미 서부 도시 로스앤젤레스는 재미있는 여행지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가 바로 영화 촬영지로 이름 높은 할리우드다.

할리우드는 거리에 들어서는 순간 일반적인 미국도시에 비해 훨씬 세련되어 있고 디자인적으로 뛰어나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영화산업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이들 관광객들은 이곳의 기념품 숍과 레스토랑들에서 소비하면서 할리우드는 영화산업의 혜택을 입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거리에는 할리우드 스타들로 분장하고 있는 거리의 배우들이 있다는 점이다. 아이언맨, 배트맨, 마를린 먼로 마이클 잭슨 등 유명 인사들과 영화 속의 캐릭터들이 실제로 분장을 하고 거리에서 관광객들을 만나고 있다.

캐리비안 해적의 잭 스페로우, 스파이더맨, 슈렉, 아바타에 나온 주인공 제이크 설리 등이 여행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수없이 많은 캐릭터들이 영화 속에서 실제로 튀어나온 듯 분장이 똑같다.

이들에게 분장을 해주는 이는 실제로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분장사가 아닐까 할 정도로 가짜들이 실제 같은 모습이라 여행자는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이들과 사진을 찍거나 같이 찍지 않더라도 정면 샷을 찍으면 1달러 정도의 팁을 주어야 한다.

이 거리의 영화 속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만나면서 다니고 사진을 촬영하거나 사진을 찍지 않고 구경만 하더라도 영화를 보는 것처럼 반가운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영화 속 주인공처럼 분장을 한 이들이 비록 가짜이지만 이들이 없다면 할리우드 분위기는 반감되었을 것이다. 어쨌든 이들이 있어 할리우드는 생기가 넘치고 여행자는 이들과 사진을 남기기 위해 팁을 마다하지 않는다.

할리우드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가장 흥미 넘치는 곳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라는 영문자를 새긴 커다란 지구본이 있는 곳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미국 유명 영화를 주제로 구성한 테마파크로서 로스앤젤레스 외에도 올란도에도 건설되어 있고 일본 오사카에도 진출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진출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지만 언제 들어올지는 알 수 없다. 할리우드의 또 다른 랜드마크는 맨즈차이니즈 극장이다. 이 극장은 유명배우들의 핸드 프린팅 때문에 유명해졌다.

 동양 스타일의 문이 있는 이 극장 앞에 배우들의 이름과 손도장을 바닥 타일에 새겨 전시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맨즈차이니즈 극장은 또 최신 영화를 가장 먼저 상영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맨즈차이니스 극장과 쌍벽을 이루는 하나의 유명한 극장은 코닥 극장이다. 노랑 빛의 현대식 건물 앞에도 역시 사람들이 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