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과반수 “6개월 내 해외여행 계획 있다”
상태바
소비자 과반수 “6개월 내 해외여행 계획 있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9.02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인사이트, 지난 1년간 매주 300명 대상 여행계획 조사
지난 1년간 여행사 이용의향에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분기별 자료를 만든 결과 1위인 하나투어는 상승세를 타다가 금년 1/4분기 33%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여행사 이용의향률. 사진 제공/컨슈머인사이트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소비자 과반수는 6개월 내 ‘해외여행 계획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1년간 매주 300명(53주, 총 1만5900명)에게 여행계획에 대해 물었다. 향후 6개월 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과반수인 52%(8268명)였으며, 여행상품(단체패키지 또는 에어텔)을 이용할 예정인 사람은 38%(3151명)였다.

이들에게 ‘어떤 여행사의 상품을 예약/구입했거나, 이용하고 싶은지’를 물은 결과 하나투어가 31%로 가장 많았다. 이는 2위인 모두투어(11%)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실한 1위였다.

다음은 노랑풍선(8%), 롯데관광(5%), 인터파크 투어(4%), 참좋은여행(4%), 여행박사(2%) 등의 순이었고 전체의 1/4은 아직 미정이었다. 10%를 넘는 여행사가 2개에 불과해 수많은 여행사가 경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지난 1년간 여행사 이용의향에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분기별 자료를 만든 결과 1위인 하나투어는 상승세를 타다가 금년 1/4분기 33%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2위 모두투어는 3위 노랑풍선의 추격으로 금년 3/4분기 10%로 같아져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6위였던 참좋은여행은 3%에서 6%로 롯데관광을 밀어내고 4위 자리에 올랐다.

전체적으로 1년 전 1, 2위였던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하락세인 반면, 3위 노랑풍선과 6위 참좋은여행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 이용의향에서 상승과 하락은 여행사의 특성뿐 아니라 여행환경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최근 하락세인 대형 여행사(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는 선호 고객층이 고연령대이며, 중국행 단체 패키지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고 가격이 약점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반면 상승세인 노랑풍선은 유럽/미주 지역이 상대적으로 많고 가격과 옵션/쇼핑 측면에 강점이 있었다.

참좋은여행은 60대 이상, 유럽/미주 지역이 많고, 일정/코스가 강점이며 브랜드/평판과 항공편이 약점이다.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은 서로 다른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강점을 내세우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