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가을 길 따라, 꽃게 ‘맛집’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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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가을 길 따라, 꽃게 ‘맛집’ 찾아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6.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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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가을 공기 호흡하고... 전등사 풍경소리 속으로 힐링투어
강화도는 여러 관광명소들을 만나소 시원한 바닷바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여행지이다. 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끝을 알 수 없던 폭염이 사위고 선선한 바람이 기분좋은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축복받은 날씨를 즐기고자 주말에 나들이 여행지를 찾거나, 각종 축제를 앞두고 있는 여행지를 검색하는 움직임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코스모스가 피어나는 길을 따라 지역의 역사를 만나는 주말 드라이브를 떠나보자. 강화도, 파주, 포천 등 멀리 가지 않아도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들이 수도권에 산재한다.

마니산 첨성단. 단군이 쌓고 제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진 곳이라 더욱 의미가 깊은 곳이다.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이중 강화도는 수도권 서부지역 거주자들의 당일치기 여행지로 제격이다. 수도권에서는 한 두 시간이면 강화도 마니산에 오를 수 있다.

높지 않으면서도 강화도 가을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단군이 제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진 참성단 앞에서 높아진 가을 하늘을 보면 가슴이 시원해진다. 마니산으로 가는 길에서 먼저 전등사를 알리는 만날 수 있다. 고구려 시대에서부터 유래한 유서깊은 절이다.

고구려 소수림왕 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등사. 역사의 흔적을 담은 불교 사찰이다.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공식 블로그

381년(소수림왕 11)에 아도가 창건하여 진종사(眞宗寺)라 불렸다가 고려 충렬왕 때 공주가 옥등을 절에 시주하면서 전등사가 되었다는 얘기가 전한다.

다. 이밖에도 강화도는 강화평화전망대, 옥토끼우주센터, 강화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

수도 방어의 요충 강화도 광성보. 호국의 역사가 담겨 있다. 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가을철 강화도는 꽂게 철이다. 금어기가 끝나고 어획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꽃게가 여행자의 식탁에 오르기 시작하는 때이다. 꽃게는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해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다. 껍질에 함유된 키틴 성분은 몸 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가천대학교 쪽 선두 5리쪽 해안도로 주변으로는 펜션들과 맛집들이 여행자의 눈길을 붙잡는다. 강화도 맛집 진복호에서 만난 박선규 씨는 “한층 선선해진 날씨에 강화도를 가족과 함께 찾아왔다”며, “꽃게가 제철을 맞으며, 꽃게탕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꽃게는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해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껍질에 함유된 키틴 성분은 몸 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사진 제공/ 강화도 맛집, '진복호'

강화도 맛집 진복호 횟집은 단호박 꽃게탕이 유명하다. 영양이 풍부한 단호박을 사용해 얼큰하고 구수한 맛을 낸 단호박 꽃게탕을 푸짐하게 내놓는다.

꽃게탕 말고도 싱싱한 해산물과 신선한 재료를 통해 각종 요리로 입소문을 탄 강화도 맛집이 진복호다. 전어회, 전어구이, 왕새우소금구이, 버터장어구이, 해물조개찜 등은 대표적인 메뉴들을 이집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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