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라스 팔마스’의 연고지,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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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라스 팔마스’의 연고지,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9.2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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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제도의 꽃, 스페인 대표 휴양 섬
아프리카 대륙에 인접해 있는 그란 카나리아 섬은 험난한 산, 북대서양 등 다양한 지형적 조건을 갖춰 ‘미니어처 대륙’이라 불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스팔로마스 모래언덕. 사진 출처/ 그란 카나리아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마드리드(Madrid)와 바르셀로나(Barcelona)로 대표되는 스페인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뜨거운 태양과 기분 좋은 바닷바람의 조화가 더할 수 없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스페인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휴양 섬으로도 유명하다.

아프리카 대륙에 인접해 있는 그란 카나리아 섬(Gran Canaria)은 인근 로사리오 섬, 테네리페 섬과 함께 카나리아 제도를 형성하는 곳으로 험난한 산, 북대서양 등 다양한 지형적 조건을 갖춰 ‘미니어처 대륙’이라 불린다.

그란 카나리아 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산악 지형으로 흰 눈 덮인 화산 지역에서의 암벽 등반과 사이클 투어가 인기다. 사진 출처/ 그란 카나리아 홈페이지

그란 카나리아 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산악 지형으로 흰 눈 덮인 화산 지역에서의 암벽 등반과 사이클 투어가 인기다.

그란 카나리아의 해안도로는 순환도로로 되어 있어 달리다 보면 섬의 외곽을 전부 둘러볼 수 있는데 어디를 가든지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역사를 더듬을 수 있는 장소와 만나게 된다.

특히 베게타(Vegueta) 지구는 트리아나(Triana) 지구와 함께 오천 년의 세월이 중첩된 역사도시로 고딕양식의 성당, 시청, 종교재판소, 법원 등이 밀집되어 있다. 베게타에 주요 시설이 몰리면서 트리아나는 상업도시의 길을 걷게 되었다.

베게타 지구 내 산타 아나 대광장은 신대륙 식민도시에 건설한 광장의 모델이 된 곳이다. 사진 출처/ 그란 카나리아 홈페이지

베게타 지구 내 산타 아나 대광장은 신대륙 식민도시에 건설한 광장의 모델이 된 곳이다. 이곳 제일의 명소는 카나리아 제도 최초의 성당인 산타 아나(Santa Ana) 성당으로 무거운 회색 빛 외관에 높이 솟은 쌍둥이 종탑이 장엄함을 더해준다.

산타 아나 성당은 본토에서 유행하던 르네상스 양식을 따르는데 천장에 걸려 있는 투명한 전등은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제작해 공수한 것으로 산타 아나 성당의 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일조한다.

화려한 장미창을 비롯해 성녀 마리아의 모습이 그려진 스테인드글라스 역시 산타 아나 성당의 자랑이다. 연중무휴지만 주일에는 미사가 있으므로 관광객의 입장을 자제할 것을 부탁하고 있다.

베게타 지구 제일의 명소는 카나리아 제도 최초의 성당인 산타 아나(Santa Ana) 성당으로 무거운 회색 빛 외관에 높이 솟은 쌍둥이 종탑이 장엄함을 더해준다. 사진 출처/ 그란 카나리아 홈페이지

그란 카나리아 섬은 화려한 밤거리와 조용한 리조트가 동시에 공존하는 곳으로 236km에 달하는 해변에서는 스킨 스쿠버, 패들서핑, 윈드서핑, 낚시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남쪽 해안가 눈부시게 반짝이는 마스팔로마스(Maspalomas) 모래언덕은 199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일명 ‘살아있는 사막’으로 불린다.

모래 언덕이 동에서 서로 1년에 2~5cm씩 조금씩 움직이기 때문이다. 마스팔로마스 주변에는 높이 68m의 등대와 플라야 델 잉글레스라 불리는 나체촌이 있다.

카나리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프리메라리가에 속해 있는 ‘라스 팔마스’의 홈 구장인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가 있다. 사진 출처/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 홈페이지

그밖에 그란 카나리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프리메라리가에 속해 있는 ‘라스 팔마스’의 홈 구장인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가 있다. 2003년 완공한 이 축구장은 약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축구 사랑은 유난한 것이어서 시즌 때는 이 일대가 어마어마한 교통 혼잡에 빠진다.

한편 영국항공은 런던공항에서 그란 카나리아로 향하는 직항편을 마련해두고 있다. 런던에서 그란 카나리아까지는 총 4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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