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의 보석, ‘블레드’ 최고의 촬영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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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의 보석, ‘블레드’ 최고의 촬영 포인트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9.1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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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많고 사진 잘 나오는 북서쪽 호숫가
북서쪽 호숫가는 블레드 성과 블레드 섬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포토 포인트다.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슬로베니아/임요희 기자] 슬로베니아의 블레드는 ‘동화 같은 여행지, 세계 톱10’에 뽑힐 만큼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크로아티아 가는 길에 하룻밤 묶는 정도의 여행지였던 슬로베니아가 최근 들어 최종 목적지로 부상한 것은 줄리안 알프스 자락에 자리 잡은 블레드의 힘이 크다.

블레드 관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블레드 호수는 틀로 찍어낸 것 같은 타원형이기 때문에 실제 크기에 비해 아늑한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7km에 달하는 호수 둘레는 결코 짧지 않은 거리로 산책에만 두 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수심이 40m에 이를 만큼 깊은 블레드 호수지만 북서쪽 호숫가는 비교적 완만해 자연 풀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느긋하게 떠나온 자유여행이라면 상관없지만 일정에 쫓기는 단체여행자라면 코끼리 열차를 이용해 호수 주변을 돌아보는 게 좋다.

수심이 40m에 이를 만큼 깊은 블레드 호수지만 북서쪽 호숫가는 비교적 완만해 자연 풀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이곳은 블레드 성과 블레드 섬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포토 포인트다. 이는 블레드 섬이 호수 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인데 방해물 없이 블레드 최고의 명소 두 곳이 깔끔하게 담긴다.

차량을 대기에 좋은 것은 물론 오토바이 라이더 사이에서도 소문난 북서쪽 호숫가. 사진/ 임요희 기자

또한 이곳은 10유로가량만 내면 종일 주차가 가능한 널찍한 주차장을 끼고 있어 운전자에게도 인기 만점이며 모터싸이클 라이더 사이에서도 성지로 꼽힌다.

블레드의 전통 나룻배 ‘플레트나’의 주 선착장은 호수 동쪽에 있다. 대부분의 여행자가 류블랴나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여기서 배를 많이 탄다. 하지만 북서쪽에도 나루터가 있다.

출사를 나온 여행자라면 북서쪽 선착장에서 인원이 모이기를 기다렸다가 배를 타는 게 유리하다. 역광을 피할 수 있는데다 블레드의 명물 백조를 가까이서 감상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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