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배틀트립’에서 동양의 진주 ‘마닐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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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배틀트립’에서 동양의 진주 ‘마닐라’ 소개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9.2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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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그 강을 중심으로 강남과 강북으로 나뉘는 마닐라
필리핀의 국민 요정 산다라박과 모델 강승현이 3박 4일의 일정으로 마닐라로 떠났다. 사진 출처/ 산다라박 인스타그램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은 우리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는 루손 섬 중서부에 위치하며 ‘동양의 진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10일(토) KBS2 ‘배틀트립’에서 산다라박과 모델 강승현이 필리핀 마닐라로 여행을 떠났다.

필리핀의 국민 요정 산다라박과 모델 강승현은 3박 4일의 일정 동안 쇼핑, 맛집, 놀 거리가 모여 있는 마닐라의 보니파시오(Bonifacio) 하이스트리트에서부터 따가이따이의 따알섬까지 두루 둘러보았다.

강승현, 산다라박 두 사람은 마닐라의 보니파시오 하이스트리트에서부터 따가이따이의 따알섬까지 두루 둘러보았다. 사진 출처/ 강승현 인스타그램, 산다라박 인스타그램

마닐라는 마닐라 만을 따라 시원하게 뻗어 있는 로하스 대로(Roxas Boulevard)와 남북을 가르는 파시그 강(Pasig River)에 의해 간단하게 규정된다.

로하스 대로는 20세기 초반 미군정 시절에 건설된 것으로 시카고의 해안도로인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를 옮겨다 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로하스 대로라는 이름은 필리핀의 초대 대통령인 마누엘 로하스에서 따왔다.

로하스 대로 끝에는 마닐라의 대표 명소인 리잘공원(Rizal Park)이 있다. 리잘공원은 필리핀의 영웅 호세 리잘이 처형된 장소로 공원 내에는 그의 유해가 안치된 기념비가 있다.

리잘공원은 필리핀의 영웅 호세 리잘이 처형된 장소로 공원 내에는 그의 유해가 안치된 기념비가 있다. 사진 출처/ 리잘공원

리잘에 대한 필리핀인의 존경심은 대단한 것이어서 그의 동상 앞에서 촬영하는 것조차 금하고 있다. 외국인일지라도 함부로 사진을 찍었다가는 100달러에 준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마닐라는 파시그 강을 기준으로 강북과 강남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관광명소는 강남 쪽에 모여 있다. 강남의 인트라무로스 지역은 스페인어로 ‘성벽도시’라는 뜻으로 두께 있는 벽에 의해 둘러 싸여 있다. 스페인 식민 시절에는 인트라무로스가 곧 마닐라를 뜻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사대문 안’과 유사한 개념이다.

강남의 인트라무로스 지역은 스페인어로 ‘성벽도시’라는 뜻으로 두터운 벽에 둘러 싸여 있다. 사진 출처/ 필리핀관광청

인트라무로스에는 마닐라 대성당(Manila Cathedral), 산 아구스틴 교회(San Agustin Church), 산 디에고 보루(Baluarte de San Diego), 산티아고 요새(Fort Santiago), 발루아르테 데 산 디에고 클럽, 산타루시아 병영, 인트라무로스 골프 코스, 총독 관저, 멕시코 광장, 로마 광장, 구 마닐라 시청사 등의 볼거리가 있다.

그중 마닐라 대성당은 스페인 통치 시절인 1581년에 지어졌으나 지진과 전쟁 등을 통해 파괴되었다가 바티칸의 원조로 1958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필리핀의 국민 건축가 페르난도 오캄포의 설계를 바탕으로 지어진 이 건축물의 상징은 영롱한 빛의 스테인드글라스 창과 가톨릭 성인의 모습이 부조로 조각된 청동문이다.

마닐라 대성당은 스페인 통치 시절인 1581년에 지어졌다가 지진과 전쟁 등을 통해 파괴되었다가 바티칸의 원조로 1958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사진 출처/ 필리핀관광청

산다라박이 소개한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onifacio global city)는 필리핀의 청담동으로 불리는 신흥도시로 마닐라 중심부에서 약 11km 남동쪽으로 떨어져 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공터였던 이곳은 현재 마닐라 최고의 부자들만이 모여 사는 곳으로 마닐라에서 가장 깨끗하고 치안이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보니파시오에는 잘 가꾸어진 산책로 양쪽으로 쇼핑 단지가 들어서 있는데 유명 브랜드 존, 콘도 존, 업무 존 등으로 구획이 나누어져 있다. 그중 업무 지구에는 각국의 대사관과 필리핀 증권거래소가 입주해 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공터였던 보니파시오는 현재 마닐라 최고의 부자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마닐라에서 가장 깨끗하고 치안이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사진 출처/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

그밖에 산다라박은 마닐라 인근의 휴양지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인 따알(Taal) 화산을 소개했다. 호수 안에 화산, 화산 안에 호수, 그 안에 다시 섬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따알 화산은 산다라박이 “이런 곳에서 프러포즈 받으면 바로 오케이할 것 같다”고 자랑할 만큼 놀라운 경치를 갖춘 곳이다.

호수 안에 화산, 화산 안에 호수, 그 안에 다시 섬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따알 화산. 따가이따이 지역에 있다. 사진 출처/ 따알 볼케이노

2NE1의 산다라박은 필리핀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초등학교 때 가족을 따라 이주한 후 10년 넘게 살았다. 사춘기 시절을 보낸 만큼 필리핀은 산다락박의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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