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여행으로 핫해진 바르셀로나, 10대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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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여행으로 핫해진 바르셀로나, 10대 볼거리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9.28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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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숨결을 느끼다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가우디 건축의 아기자기함을 보여주는 구엘 공원. 사진 출처/ 트래블바이크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 차 스페인을 방문 중인 이민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남겼다. 이민호가 머물고 있는 곳은 바르셀로나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 모처럼 해변가 산책에 나선 듯 했다.

이민호가 머물고 있는 곳은 바르셀로나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 모처럼 해변가 산책에 나선 듯 했다. 사진 출처/ 이민호 인스타그램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네타 해변으로도 유명하지만 천재 건축가 가우디를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곳이다. 가우디가 바르셀로나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도시 전체에 가우디의 손길이 녹아 있다.

가우디에 의해 정교하게 조직된 하나의 예술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바르셀로나. 가이드가 안내하는 가우디 투어에 참여해도 좋지만 미리 공부하고 가서 자유롭게 돌아본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가우디 건축의 결정체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우리말로는 성가족 성당으로 예수, 마리아, 요셉을 기리는 건축물이다. 사진 출처/ 바르셀로나관광청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을 꼽는다면 단연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La Sagrada Familia)다. 바르셀로나가 낳은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는 자신의 믿음을 표현하기 위해 이 성당 건축에 뛰어들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우리말로는 성가족 성당으로 예수, 마리아, 요셉을 기리는 건축물이다. 기존의 성당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이 성당이 착공에 들어간 것은 1882년으로 가우디가 40년 동안 성전 건축에 심혈을 기울였음에도 아직 공사 중이다.

2026년, 가우디가 전차에 치어 사망한 해로부터 100년이 되는 해 완공할 예정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외형만큼 내부도 몹시 아름다운데 크고 작은 창을 투과해 쏟아져 들어오는 형형색색의 태양빛이 보석을 뿌려 놓은 듯하다.

전원마을에서 공원으로 변신한 구엘 공원

둥글고 구불구불하며 아기자기한 구엘 공원은 원래 부유층의 전원주택 단지로 가우디가 개발한 곳이었다. 사진 출처/ 바르셀로나관광청

가우디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구엘 백작의 이름을 딴 구엘 공원은 바르셀로나 시내는 물론 멀리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둥글고 구불구불하며 아기자기한 것들로 가득 찬 이곳은 원래 부유층의 전원주택 단지로 가우디가 개발한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 압박으로 인해 공사는 중단되고 바르셀로나 시가 소유권을 사들이면서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재탄생되었다. 공원 곳곳이 깨진 도자기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는데 도자기의 화려함과, 파손의 불손함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공원 내 가우디 박물관에는 가우디의 유품부터 그가 직접 디자인한 가구 등이 전시되어 있으므로 입장료 아까워하지 말고 꼭 들르자.

내부도 외부도 모두 아름다운 카사 밀라

카사 밀라는 ‘밀라의 집’이라는 뜻으로 건축물이라기보다는 조각품에 창문을 내서 건물 용도로 사용한다는 말이 더 옳다. 사진 출처/ 바르셀로나관광청

스페인어로 카사(casa)는 집이다. 카사 밀라는 ‘밀라의 집’이라는 뜻으로 건축물이라기보다는 조각품에 창문을 내서 건물 용도로 사용한다는 말이 더 옳다. 독특한 철제 난간과 물결치듯 곡선을 이루는 건물 외관, 아름다운 타일 장식은 카사 밀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가이드 투어 시 외부만 보고 지나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까지 들어가 봐야 하는데 내부 역시 몹시 아름답다. 특히 파티오라 불리는 안뜰은 또 하나의 밖이어서 건물 전체에 자연광이 잘 스미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곳 옥상은 카사 밀라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소로 다스 베이더를 닮은 굴뚝과 환기통을 볼 수 있으며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 3대 분수쇼의 하나인 몬주익 분수. 바르셀로나 '스페인 광장'에 위치해 있다. 사진 출처/ 바르셀로나관광청

그밖에 가우디 또 하나의 역작 카사 바트요, 세계 3대 분수쇼의 하나인 몬주익 분수가 있는 스페인 광장, 명품 시장으로 유명한 라 보케리아, 축구인의 성지 캄 노우, 열정이 가득한 바르셀로네타 해변, 바르셀로나의 자존심 카탈랴나 음악당, 가우디 영감의 원천인 바위 절벽 도시 모네라트 등이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봐야 10대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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