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관광객 선호도…아시아 '명동', 구·미주 '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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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인관광객 선호도…아시아 '명동', 구·미주 '고궁'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1.25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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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서울 여행 관광객 종합 분석 결과 발표
2017년 서울을 여행한 외국인 관광객 중 아시아지역 관광객은 ‘명동’을, 구·미주 관광객은 ‘고궁’을 가장 만족하는 여행 장소로 꼽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2017년 서울을 여행한 외국인 관광객 중 아시아(중국, 일본, 기타지역) 관광객은 ‘명동’을, 구·미주 관광객은 ‘고궁’을 가장 만족하는 여행 장소로 꼽았다.

만족도 1위 관광 활동 역시 아시아 관광객은 ‘쇼핑’, 구·미주 관광객은 ‘고궁·유적지 방문’이었다. 대부분 여행객들은 서울의 ‘치안’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관광의 만족도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졌다. 서울을 방문한 미주지역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좋다, 매우좋다 응답률)가 여행 후 19.3%P(78.5%→97.3%) 상승했다. 구주지역 외국인 관광객도 여행 후 이미지 향상 폭이 19.1%P(77.7%→96.8%)로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 기타아시아 지역 관광객의 경우, ‘한국을 선택한 주요 고려요인’은 쇼핑이었으며,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도 쇼핑(4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명동.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경희대학교와 함께 ‘2017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한국관광공사)’의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국가별 여행실태를 종합 분석한 「미래 도시관광 트렌드 전망 및 서울시 도시관광 포지셔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방한횟수의 경우 중국과 일본은 재방문 비율이 높았고, 구·미주, 기타아시아는 첫 방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여행하기로 결정한 시점은 중국과 일본, 기타아시아 지역은 ‘1개월전’으로 응답한 비율이 현저히 높았다. 구주는 ‘3~4개월 전’, 미주는 ‘5~9개월 전’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를 볼 때, 국가별 마케팅 시점과 전략 등을 차별화하여 수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국관광객의 경우에는 ‘친구/친지/동료(64.7%)’에게서 정보를 얻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의 여행동반자를 살펴보면, 중국(40.9%)과 구주지역(49.8%) 관광객의 ‘나홀로 여행’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은 ‘2인 동반’여행이 많았으며, 반면 기타아시아는 ‘3명 이상’ 관광객이 많았다.

또한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한국을 여행지로 선택할 때 고려한 요인’과 ‘서울에서 만족한 관광활동’, ‘서울의 주요 방문장소’를 분석한 결과, 중국‧일본‧기타아시아‧미주‧구주 등 국가별로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 기타아시아 지역 관광객의 경우, 쇼핑·자연풍경·음식탐방·한류체험·문화체험 등의 항목 중에서 ‘한국을 선택한 주요 고려요인’은 쇼핑이었으며,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도 쇼핑(4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주와 구주지역의 관광객은 ‘역사/문화유적’ 요소를 고려해 한국을 여행지로 선택하였고, 고궁이나 역사문화 유적지를 방문한 것에 가장 만족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간 차이를 보였다.

또한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의 체류기간을 비교해 볼 때, 일본이 3일로 가장 짧게 체류했고, 중국과 기타아시아는 5일정도, 구·미주는 11~20일로 가장 길게 체류했다.

서울 방문 관광객의 주요 쇼핑품목은 중국관광객은 향수·화장품을 일본과 구·미주, 기타아시아 관광객은 의류를 많이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구·미주 관광객이었으며,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도 구·미주지역의 관광객이었다.

여행 중 숙박, 음식, 쇼핑, 치안 등 세부영역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치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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