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최근 ‘동네’라는 라이프스타일 키워드가 부각되면서,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익숙한 동네를 새롭게 경험하는 여행이 소중한 영감도 얻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새롭게 플랫폼에 추가된 동네 문화를 담고 디자인이 뛰어난 라이프스타일 호텔에서 편안하게 묵고, 취향이 분명한 동네 사람을 만나 경험 여행을 하는 트립을 통해 우리 주변의 동네를 새롭게 발견하는 ‘에어비앤비 서울 동네 여행’을 제안했다. 

홍대,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문화가 가득한 곳 

홍대 후문 인근에 자리한 상수동은 구불구불한 미로 같은 좁은 주택가 골목길과 여유로운 느낌으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는 그래피티가 가득한 벽화 거리와 골목 곳곳 보물찾기 하듯 숨어있는 카페와 음식점들은 특유의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디뮤직의 메카이자 아티스트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홍대 인근에서 동네 여행을 즐겨보자.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상호 교류하는 이곳의 지역적인 특성이 돋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에서 묵고, 아티스트들이 운영하는 트립을 경험해보며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느껴보자.

♦ 숙소, 아티스트 & 크리에이터들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L7 홍대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문화와 감성을 담아내 호텔을 또 하나의 특별한 여행 목적지로 만든다. 홍대 지역을 찾는 이들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 여행과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색다른 아지트가 된다. 

여행자뿐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과 지역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자유롭게 교류하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예술가의 동네인 홍대의 분위기를 담은 호텔에서 친구들과 특별한 홍대 동네 아트 여행을 시작해 보자.

♦ 트립, 로컬 아티스트와 함께 예술적 활동을 경험 

초보자도 쉽게 그릴 수 있는 ‘나만의 동양화 작품’ 

홍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호스트에게 배우는 민화 채색 트립. 채색 기법과 재료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해바라기, 모란, 연꽃, 목화, 동백 도안 중 하나를 택해 동양화 물감으로 채색해보는 시간. 평소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 수채화와 비슷한 민화 채색을 통해 동양화의 아름다움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나만의 이니셜 자수 손수건 만들기 

현대 미술 작가인 호스트의 자수 기법 지도로, 자신이 직접 고른 자수 도안과 자수 실로 나만의 취향이 오롯이 담긴 손수건을 만들어보는 트립. 연남동의 조용한 골목 내 공방에서 프랑스 자수를 하며 아티스트로서의 감각을 발휘해보자. 

흙으로 채운 트립 

도자기를 사랑하는 작가 호스트와 자신이 원하는 창의적인 도자기를 만드는 트립. 오롯이 흙과 손끝에 집중해 나만의 도자기를 빚어보고, 이후 호스트와 동네 구석구석을 거닐며 동네 맛집과 카페를 둘러본다.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연희동에서 영감 가득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실버 주얼리 제작 클래스 

연남동에서 예술적이면서 문화적인 맥락이 담긴 오리지널 주얼리를 디자인하는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주얼리 디자이너 호스트와 실버 주얼리를 만드는 트립. 1:1 또는 1:2 수업을 통해 게스트가 원하는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되고, 기본적인 세공 테크닉을 배우고 제작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나만의 시그니처 향수 만들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볼 수 있는 트립이다. 전문 조향사인 호스트가 오일 시향과 블렌딩을 도와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생각을 향기로 담아보는 특별한 시간이다.

한편,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나만의 동양화 작품’을 체험해 보았다. 홍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호스트에게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그림을 그리면서 미흡한 점이 있을 때는 도와주기도 한다. 그림을 위한 모든 재료는 공방에서 제공되며 완성품은 포장까지 꼼꼼히 해준다. 

‘나만의 동양화 작품’의 호스트 이선진 씨는 “홍대 졸업을 앞둔 학생이며,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원데이클래스를 하면서 첫 번째로 생각한 것이 한국의 ‘전통문화 예술성’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홍대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오는 코스이며, 저의 한국적인 클래스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더 많은 세계인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트립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원래는 연남동 쪽에 있다가 홍대 앞 주변에 최근 건물이 이쁘게 지어지는 것을 보고 계약을 하고 입주했다. 이 동네 근처에는 커피, 베이커리를 비롯한 매우 많은 핫플레이스가 있으며 유명한 카페로는 꽃과 정원이 넓어 숲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의 ‘블뤼테’ 카페가 있고, 공방에서 20m 내에는 새로 만들어진 카페도 있어서 기대된다”고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