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신규 노선 확장으로 파이 넓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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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신규 노선 확장으로 파이 넓히기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1.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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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규 노선 운항으로 거점 다변화
제주항공의 지방출발 국제선 여객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며 거점 다변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항공업계가 신규 노선 확장을 통해 운송 규모를 넓히고 있다.

제주항공, 거점 다변화 노선전략

제주항공의 지방출발 국제선 여객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며 거점 다변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입국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를 변화시켜 지방 출발 여행 편의를 높여 이용자를 늘리고, 지방도시를 찾는 외국인 여행객 등 새 수요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의 결과다.

제주항공은 2018년 한 해 동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을 제외한 김해와 제주, 무안, 대구, 청주 등 전국 5개 공항에서 모두 156만2800여 명의 국제선 여객을 태웠다. 이는 전체 국제선 여객 728만4520여 명의 21.5%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전체 국제선 여객 중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웨이항공, 4년 연속 대구공항 점유율 1위

티웨이항공이 4년째 대구국제공항에서 독보적인 1위 항공사의 자리를 지켰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4년째 대구국제공항(이하 '대구공항')에서 독보적인 1위 항공사의 자리를 지켰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대구공항에서 취항 중인 항공사 중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통틀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의 경우 2018년 한 해에만 대구공항에서 해외로 떠난 전체 204만 8,625명의 55%인 113만 822명의 국제선 승객을 티웨이항공이 수송했다. 또한 2016년부터 3년째 55%를 넘는 국제선 점유율을 유지했다. 결국 대구공항에서 해외로 떠난 2명 중 1명은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셈이다.

국내선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에서 취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많은 67만 2,596명의 국내선 승객을 수송했다. 2015년부터 꾸준히 3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대구에서 제주를 오가는 1위 국내선으로 이미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4년 3월 대구-제주 노선으로 대구공항에 첫 발을 내디딘 티웨이항공은 현재 대구에서만 14개(제주, 오사카, 괌, 타이베이, 도쿄, 후쿠오카, 홍콩, 세부, 오키나와, 다낭, 방콕, 블라디보스토크, 구마모토, 하노이)의 독보적인 최다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비엣젯항공, 호치민-반던 노선 신규 취항

비엣젯항공은 지난 20일 호치민~번돈(Van Don) 정규 노선의 운항을 개시했다. 사진/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은 지난 20일 호치민~번돈(Van Don) 정규 노선의 운항을 개시했다.

번돈 국제공항이 위치한 꽝닌성(Quang Ninh Province)은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인 하롱베이와 인접해 있어 국내외 관광객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비엣젯항공의 호치민~번돈 신규 노선은 주 4일 왕복으로 운행되며 편도 기준 약 2시간 15분이 소요된다. 호치민에서 현지 시간 오전 7시 출발한 뒤 당일 오전 9시 15분 번돈에 도착한 항공편은 오전 9시 50분 번돈을 출발해, 현지 시간 오후 12시 05분 호치민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피치항공, 서울(인천)–삿포로(신치토세) 노선 신규취항!

피치항공은 4월 26일부터 일본 국적 항공사 최초로 ‘서울(인천)–삿포로(신치토세) 노선’에 매일 1회 운항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며 삿포로행 국제선 노선을 확대한다. 사진/ 피치항공

피치항공은 4월 26일부터 일본 국적 항공사 최초로 ‘서울(인천)–삿포로(신치토세) 노선’에 매일 1회 운항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며 삿포로행 국제선 노선을 확대한다.

피치항공의 국제선 중 삿포로 출발 노선은 타이페이 구간에 이어 두 번째 노선이다. 삿포로행 항공편 운항 스케줄은 서울 출발 2시40분, 삿포로 도착 5시30분이며, 귀국행 항공편은 삿포로 출발 22시, 서울 도착은 다음날 1시10분이다.

이번 신규 취항 노선 항공권은 1월 22일(화) 17시부터 판매 개시됐다. 최저 84,200원부터 적용되는 항공권은 한국 출발 지불 수수료 및 공항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심플피치/편도운임 기준으로 탑승 기간은 10월26일까지이다.

터키항공, ‘요리 올림픽’ 보퀴즈 도르 2019 결승전 후원

터키항공은 세계 ‘요리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7회 ‘보퀴즈 도르’의 공식 후원 항공사로 활동한다. 사진/ 터키항공

터키항공은 세계 ‘요리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7회 ‘보퀴즈 도르(Bocuse d'Or)’의 공식 후원 항공사로 활동한다.

터키항공은 대회 공식 후원 항공사로서 2019년 1월 29일~30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보퀴즈 도르 결승전 및 결승에 참가하는 24명 우승 후보를 지원한다. 다양한 국적의 후보들이 참가하는 이번 결승에는 한국 대표로 구선영 셰프가 참가해 세계적인 수준의 셰프들과 실력을 겨룬다. 구선영 셰프 팀은 지난해 열린 아시아태평양 대륙 예선전에서 입상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터키항공은 기내식 서비스 관련 다수 수상 경력을 보유, 다채로운 기내식과 라운지 케이터링 서비스로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보퀴즈 도르는 전 세계 정상급 셰프들과 미디어가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고 권위의 요리 대회 중 하나로, 터키항공은 보퀴즈 도르 후원을 통해 세계 음식 문화를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영국항공, 역대 가장 사랑받은 디자인으로 항공기 도장

영국항공은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자사의 레트로 디자인을 항공기 4대에 새롭게 적용한다. 사진/ 영국항공

영국항공은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자사의 레트로 디자인을 항공기 4대에 새롭게 적용한다.

1964년부터 1974년까지 BOAC 시대를 대표하는 도장이 B747기(reg: G-BYGC)에 적용된다. 도장을 마친 항공기는 2월 28일 더블린 페인트 공장을 출발해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후, 다음날 비행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추가로 3대에 레트로 디자인의 도장이 적용되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 영국항공은 10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단장하는 총 4대의 항공기를 통해 많은 인기를 누린 자사 항공기 디자인을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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