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가족: 라멘샵’에 등장하는 싱가포르 소울푸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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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가족: 라멘샵’에 등장하는 싱가포르 소울푸드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1.24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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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봉 기념 싱가포르관광청 프로모션 진행
영화 초반 싱가포르 상공에서 찍은 도심 풍경이 등장한다. 사진/ 싱가포르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당신의 소울푸드는 무엇입니까. 싱가포르인들은 외로울 때, 아플 때, 배고플 때, 기쁠 때 바쿠테를 먹는다.

바쿠테는 싱가포르의 대표 음식이자 싱가포르인의 소울푸드이다. 바쿠테를 다룬 영화 ‘우리가족: 라멘샵’이 CGV 아트하우스에서 오는 31일 개봉한다.

바쿠테는 싱가포르의 대표 음식이자 싱가포르인의 소울푸드이다. 사진/ 싱가포르관광청

‘우리가족: 라멘샵’은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음식영화 부문 폐막작, 제3회 런던 아시아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젊은 요리사 마사토(사이토 타쿠미)가 단절되었던 가족과의 연결고리를 찾아 나선다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다.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음식이 둘 있다. 아버지 나라 음식인 일본 라멘(Ramen)과 어머니 나라 음식인 싱가포르 바쿠테(Bak Kut Teh)이다.

마사토는 이 둘을 조합해 ‘라멘테’(Ramen Teh)라는 새로운 요리를 탄생시킨다. 라멘테는 두 나라 사이에 일어났던 아픈 역사와, 가족 간 상처를 치유하는 요리라는 점에서 화해의 푸드이기도 하다.

‘우리가족: 라멘샵’은 싱가포르 미식 외에 다양한 싱가포르 명소를 보여준다. 사진은 센토사섬에 있는 멀라이언. 사진/ 싱가포르관광청

바쿠테는 돼지갈비, 한약재, 마늘을 넣고 맑게 우려낸 보양식으로 같은 돼지뼈를 우려 만든 일본의 라멘국물과 비슷한 맛이 난다.

이번 영화를 연출한 ‘에릭 쿠’는 싱가포르 영화 사상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감독이다. 주인공역을 맡은 사이토 타쿠미는 일본 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이자 감독으로 싱가포르관광청 일본사무소의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싱가포르관광청 써린 운(Serene Woon) 한국사무소 소장은 “영화 ‘우리가족: 라멘샵’은 싱가포르의 다양한 식문화의 정점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이번 영화를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싱가포르의 다이닝씬을 소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셰프와의 대화’ 세션에는 대한민국 라멘 1세대인 탄탄면공방 이상문 셰프가 참여해 영화 속 음식 ‘바쿠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사진/ 탄탄면공방

영화 개봉에 앞서 싱가포르관광청에서는 영화 ‘우리가족: 라멘샵’ 시사회 및 셰프와의 대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싱가포르관광청과 탄탄면공방이 함께하는 프로모션 ‘셰프와의 대화’ 세션에는 대한민국 라멘 1세대인 탄탄면공방 이상문 셰프가 참여해 영화 속 음식 ‘바쿠테’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스크린에 등장하는 다양한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YES24, 씨네21, 다음 브런치, 그리고 싱가포르관광청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시사회 후 추첨을 통해 싱가포르 왕복항공권과 탄탄면공방 식사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시사회는 29일 오후 8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다.

바쿠테를 다룬 영화 ‘우리가족: 라멘샵’이 CGV 아트하우스에서 오는 31일 개봉한다. 포스터/ 싱가포르관광청

한편, 싱가포르관광청은 올 한해 2월, 미슐랭 선정 레스토랑과 로컬 스트리트 푸드를 맛볼 수 있는 미슐랭 스트리트 푸드 페스티벌(Michelin Street Food Festival)을 4월, 세계 최고의 와인과 요리의 페어링을 맛볼 수 있는 세계 미식가 대회(World Gourmet Summit)을 6월, 특색 있는 길거리 음식과 현대적인 다이닝 경험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싱가포르의 음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탑 50(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 등 식도락 문화를 체험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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