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하는 특급호텔들의 새로운 명소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탈리안 푸드와 시그니처 칵테일, 애프터눈 티까지 한 곳서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서울의 ‘페닌슐라 라운지 & 바’(이하 페닌슐라 라운지)는 최근 젊은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호텔 정문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약 150평의 넓이, 좌석 수 120여석 규모로 자리하고 있는 페닌슐라 라운지는 도심에서 잠시 벗어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폭포수 정원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이들에게는 이미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명소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있어, 도심 속 호텔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힐링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이 풍경에 빠져 수 년째 거의 매일 방문하는 고객들이 있을 정도다.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연주자들의 라이브공연은 천연스피커로서의 역할을 하는 높은 층고와 어우러져 오페라 극장 한 가운데에 와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탈리안레스토랑 페닌슐라와의 통합 운영이 시작되면서 스파게티와 리조또, 피자 등을 호텔 레스토랑임에도 2~3만원대의 높은 가성비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반가운 소식이다. 페닌슐라 라운지의 시그니처 칵테일인 ‘자몽 모히또’와 함께 즐기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여행을 풍성하게 해줄 남해의 새로운 명소
아난티는 오는 8월 15일, 아난티 남해에 두 번째 이터널 저니를 선보인다.
진정한 휴식, 그리고 치유와 영감을 주제로 한 이터널 저니 남해는 문화와 예술, 그리고 미식이 혼합된 풍성한 콘텐츠로, 투숙과 관계없이 아난티 남해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터널 저니는 지난 해 7월, 부산 기장의 아난티 코브에서 첫 선을 보인 복합문화공간이다. 환경, 컬러, 인물 등 주제별로 분류된 서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연사들과 함께 하는 북토크, 밤새 책을 읽을 수 있는 심야책방, 키즈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면서 부산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오픈하는 이터널 저니 남해는 부산보다 규모는 작지만, 콘텐츠가 더욱 강화됐다. 총 350평 규모로 아난티 남해 스위트 타워 7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 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은 미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식료품관, 2층은 서점과 라이프스타일 섹션이 자리해 도서, 예술 작품,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등 서로 다른 요소들이 치유와 영감이라는 컨셉 아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먼저 이터널 저니 남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1층 레스토랑과 식료품 섹션에서는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식료품과 남해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미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오픈 키친이 돋보이는 레스토랑은 미식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테마형 레스토랑으로, 그 첫번째 여행지는 스페인이다. 남해 특산품인 마늘과 해산물을 더한 감바스와 랍스타 딸리아뗄라 파스타, 남해 유자를 이용한 유자 타르트 등 이국적이면서도 건강하고 신선한 미식을 맛볼 수 있다.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의 휴식을 도울 과일 주스와 향기로운 수제 꽃차 등 건강 음료도 준비돼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총 8,000여권의 책들과 아난티의 안목으로 고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을 경험할 수 있다. 여유로운 서가에는 개성 있는 소규모 출판사와 예술서적 전문 출판사에서 선별해 온 책들이 다양한 주제별로 펼쳐져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을 골라내는 재미를 선사한다. 아이들도 책과 함께 하는 휴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키즈 섹션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하와이 허니문의 새로운 성지 ‘코올리나’
하와이 오아후 섬 서해안에 위치한 포시즌스 오아후는 신혼부부와 연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커플 프로그램을 오는 8월 24일부터 12월 25일까지 선보인다.
체크인 시 제공되는 고대 하와이식 웰컴 드링크를 포함해 혼인 서약, 로맨틱 디너, 커플 스파, 헬리곱터 투어, 란제리 어메니티 등을 골라 이용할 수 있다. 2박 이상 원베드룸 스위트 투숙 시에는 레스토랑과 스파에서 사용 가능한 $400 리조트 크레딧을 매일 제공, 즐거움이 배가되는 리조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포시즌스 오아후는 코올리나 지역에서도 청정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라니쿠호누아’에 근접해 있어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