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에어비앤비는 26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쿠마 켄고가 이끄는 에어비앤비 독점 트립을 발표했다.
경기장 건축과 관련된 비화를 들을 수 있는 이 투어는 선착순으로 예약한 5명에게 7월 31일에 제공되며,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할 수 있다.
아오야마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에서 시작되는 이 트립에서, 쿠마 켄고는 1964년 도쿄 올림픽을 위해 단게 겐조가 건축한 걸작인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유명한 건축물이 건축과 디자인에 대한 그의 관점에 끼친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작업실에서 자리를 옮기면 현재 건설 중인 켄고의 신국립경기장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신국립경기장은 건축이 완료된 후 2020년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으로서 그 위용을 뽐낼 예정이다.
트립의 게스트는 건축물에 사용된 재료, 경기장 디자인에 영감을 준 요소, 건축 과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 투어는 쿠마가 독특한 격자 구조를 이용해 디자인한 도쿄의 찻집인 Sunny Hills의 옥상에서 마무리된다. 맛있는 파인애플 케이크와 차를 즐기며 한가롭게 켄고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초등학교 때 단게 겐조가 설계한 요요기 국립경기장 수영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받은 인상은 아마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이제 제가 신국립경기장 건설에 함께 하게되어 영광스럽습니다. 2020년이 다가옴에 따라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요. 저도 모든 여행자가 어디서나 환영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에어비앤비의 비전에 공감합니다. 이 트립을 통해서 저만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대접하고, 건축가로서 제 영감을 그들과 나눌 기회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 쿠마 켄고
2016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에어비앤비 트립은 현재 일본의 간토, 간사이, 후쿠오카 및 오키나와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180여 개 도시에서 14,000개 이상의 트립을 제공한다. 현재 도쿄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예약을 받는 도시 중 하나다. 에어비앤비는 더 많은 현지인이 자신만의 고유한 관점에서 설계된 현지 트립을 제공하고 다른 사람들과 열정을 나누기를 희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