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벌써 입춘, 쌀쌀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겨울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주말, 속초를 찾아 청량한 겨울 하늘과 눈이 시리게 푸른 바다, 설악산의 웅장한 광경을 마음껏 감상하고 오자.
설악산을 즐기기 위한 방편 중 등산의 묘미가 제법이지만 가족과 함께라면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게 여러 모로 편리하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 내 위치, 해발 700m의 권금성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권금성 정상에 서면 저 멀리 동해바다와 외설악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곳 성벽은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1253년 쌓은 성벽은 온데 간데 없고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 상태로 가끔 인근에 반달곰이 출연하기도 한다.
권금성 승강장에서 나와 우측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권금성 정상인 봉화대에 도달하게 되며 산길을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면 안락암이 나온다. 안락암은 신라 진덕여왕 때 처음 건축된 암자로 이후 개축과 보수공사를 반복하다가 1975년에 이르러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설악산에서 내려와 대포항으로 진입하다 보면 속초에서 유명한 ‘대게’집들이 나타난다. 보통 대포항 식당들을 보면 횟감 위주로 메뉴를 구성해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하는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속초 맛집 ‘대포대게회직판장’은 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이런 염려는 내려 놓아도 좋다. 또한 선주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니 만큼 시세보다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최상품의 대게, 홍게를 즐길 수 있으며 수입산 킹크랩, 랍스타 역시 직접 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속초 맛집 ‘대포대게회직판장’은 성능이 우수한 신개발 찜기를 사용, 대게를 비롯한 각종 게 종류를 쪄내기 때문에 게찜의 깊은 맛이 아주 잘 느껴진다.
1층에는 대형수족관이고, 2층은 바다를 바라보며 게를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1인당 4천원에 20여 가지의 뷔페식 셀프바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으며, 신선한 활어회나 게살물회는 서비스 곁들이찬으로 만나볼 수 있어 만족한 식사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