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2017년 새해, 연일 이어지는 추위에 이불 속에서만 겨울을 나기는 조금은 아쉽다. 이에 강원도에서는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가족여행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특히 속초 인근에서는 축제를 비롯해 백담사, 하조대, 오죽헌 등이 있어, 교육적인 부분과 체험적인 부분을 동시에 만족해 줄 수 있는 콘텐츠가 즐비하게 준비돼 있다.
속초에서 30분. 인제군 빙어호 일대에서는 1월 21일부터 1월 30일까지 인제빙어축제가 개최된다. 낚시터 및 행사장 입장은 무료이며, 낚싯대·미끼·일부 프로그램 등은 합리적인 가격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백담사는 대한민국 대표 단풍여행지이지만, 겨울 설경도 뛰어나다. 한계령부터 백담사까지 소복하게 쌓인 눈은 비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가족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이곳은 만해 한용운이 한국 근대 시사의 불후의 명작인 ‘님의 침묵’을 펴냈던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보물 제165호에 지정된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조선의 대학자 율곡 이이의 집으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 중에 하나다. 경내에는 오죽헌을 비롯해 문성사, 율곡기념관, 강릉시립박물관 등이 있어 교육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1월은 제철을 맞이한 대게로 속초 일대가 들썩거린다. 속초 대포항 수산시장 역시 속초를 여행할 때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여행목적지이다. 여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속초 대포항은 강원도 여행의 성지이다.
강원도 가족여행으로 지식과 체험을 즐겼다면 싱싱한 해산물로 입을 즐겁게 하자. 속초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맛과 멋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속초 맛집은 어떠한가. 속초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대부분은 대게의 맛을 보는 것이다. 대게의 참맛을 보기 위해서는 대포항 맛집 ‘대포대게회직판장’을 찾아가 보자.
이곳은 선주가 직접 운영을 하는 선주직판제로 운영이 되고 있어 시세보다 저렴하며 신성한 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가마솥보다 성능이 우수한 찜기를 개발해 다른 곳에서는 맛보지 못한 대게의 참맛을 음미할 수 있다.
손질도 깔끔하게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 손질하지 않아도 대게를 즐길 수 있다. 추운 날씨지만 가족 간의 오붓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꼭 들려 볼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