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아름다운 건축물과 자연환경 덕분에 사계절 내내 모두 인기 있는 유럽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경험할 수 있어 겨울에도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참좋은여행은 서유럽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관광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 인 유럽’ 기획전은 크게 독일과 프랑스의 마켓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우선 프랑스는 지역마다 11월부터 이듬해 연초까지 크리스마스 시장을 뜻하는 ‘막쉐 드 노엘’이 열린다. 올해는 대표적으로 ▲샹젤리제(2016.11.11~2017.01.08) ▲라데팡스(2016.11.17~2016.12.27) ▲스트라스부르(2016.11.25~2016.12.31) ▲몽파르나스(2016.12.10~2016.12.31)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프랑스 샹젤리제(2016.11.11~2017.01.08, 샹젤리제 거리)

파리 대표 관광지 샹젤리제 거리에서 개최되는 마켓에서는 에펠탑을 비롯해 파리 관람차, 개선문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카르고(달팽이요리), 타르티플레트(감자그라탕), 라클렛(치즈 샌드위치) 등이 대표 먹거리다.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아이스링크 등 각종 놀이시설도 설치된다. 통나무 노점상이 거리 곳곳 마련되며, 헌팅트로피, 철제인형, 스노우볼, 장갑과 머플러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2016.11.25~2016.12.31, 클레베르 광장)

주요 관광 도시 스트라스부르의 마켓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400년 넘게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승들이 전나무를 베어 팔던 자리가 마켓의 기원으로 전해지며, 전나무를 장식하는 문화가 여기에서 시작됐다. 시즌이 시작되면 30m에 달하는 화려한 트리가 클레베르 광장에 세워진다.

이곳을 방문하면 ‘뱅쇼(Vim Chaud)’를 잊어서는 안 된다. 적포도주에 레몬과 오렌지, 계피, 설탕, 꿀을 넣고 데운 대표적인 겨울 음료다. 뱅쇼를 담는 컵은 가게마다 제각각 모양과 색깔이 다르다. 컵은 돌려줄 필요가 없으므로 그 자체로 기념품인 셈이다.

독일에서는 ▲하이델베르크(2016.11.21~12.22) ▲프랑크푸르트(2016.11.23~2016.12.22) ▲뉘른베르크(2016.11.25~2016.12.24)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순서대로 개최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2016.11.23~2016.12.22, 뢰머 광장)

스트라스부르 마켓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유럽 대표 마켓으로 먹거리가 풍성한 곳으로 알려졌다.

초콜릿을 입힌 사과, 어른 주먹 크기의 통감자 구이 등이 독특하며, 이외에도 소스별 소시지, 감자 튀김, 양송이 버섯 볶음 등 다양한 요리가 준비된다. 적포도주에 설탕, 정향, 레몬 등을 넣고 데운 와인 ‘글루바인’과 독일의 자랑 시원한 맥주도 함께 있다. 대형 트리, 간이 회전 목마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는 각종 조형물이 설치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유명한 도시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명맥을 이어가는 오래된 마켓도 포함했다.

독일의 경우 12세기 중세시대 건축이 그대로 보존된 ‘몬샤우’에서 마을의 전통적인 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스트라스부르 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 ‘쁘띠 프랑스’에 방문한다. 중세 유럽의 모습을 자랑하며 유네스코 문화 유산에 등록된 이곳은 오래된 목조 건물과 산책로가 인상적이며, 구시가지 분위기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한편, 시즌 상품은 많은 여행객이 몰려드니, 서둘러서 예약해야 한다. 서유럽 3개국 또는 최대 6개국 구성, 베네룩스 연계 상품, 독일 한 나라 상품 등 다양하게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