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이번 연휴에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남해 독일마을에서 맛집도 찾아보고 휴가다운 휴가를 누려보면 어떨까.

독일마을은 독일 거주 교포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우리나라에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남해군이 조성한 교포정착촌이다. 독일 교포의 경우 학업을 위해 나간 사람도 있지만 나이 지긋한 분들 중에는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던 시기, 광부·간호사로 파견 나갔던 사람이 대다수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볼 수 있듯 6.25전쟁 후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분들이 벌어다 준 외화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보탬이 되었다.

2000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남해 독일마을은 독일 교포들이 직접 독일에서 들여온 건축자재를 바탕으로 주황색 지붕과 하얀 벽돌로 통일하여 주택을 건축한 결과 아름다운 독일양식의 주택단지를 이루게 되었다.

2014년 현재 34동의 주택이 완공되었으며 독일마을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독일식 포장마차 도이쳐 임비스, 파독전시관, 게스트하우스 등 주요 시설이 들어서 있다.

또한 10월 1일(토)부터 개천절인 3일(월)까지 ‘2016 독일마을 맥주축제’ 행사가 벌어져 내외국인 손님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맥주축제 주요 행사로 환영 퍼레이드, 넌버벌 퍼포먼스, 판타스틱 옥토버 나이트 외에 독일마을 체험, 맥주만들기 체험이 이어진다. 그밖에 독일 맥주 및 안주, 모자, 장신구를 파는 부스를 설치하여 방문객이 많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독일마을 맛집 ‘어부림’은 경상남도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농가 맛집으로 지역의 특산품을 보존, 계승하겠다는 목표 아래 운영된다.

남해에서는 유일한 한식 전문점인 독일마을 맛집 ‘어부림’은 토속적인 인테리어로 고향집에서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을 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화학조미료 대신 직접 담근 장을 이용하여 음식을 조리한다. 특히 독일마을 맛집 ‘어부림’에서 사용하는 멸치액젓의 경우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자극적이지 않아 건강하게 입맛을 돋운다.

독일마을 맛집 ‘어부림’에서는 잦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잃어버린 현대인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건강 식단으로 준비하는 게 특징이다.

독일마을 맛집 ‘어부림’에서 준비한 ‘메가리’의 경우 남해에서 많이 나는 생선으로 지방과 단백질이 적절하게 섞여있어 고소한 맛이 으뜸이다.

또한 흰쌀밥이 아닌 치자로 지은 노란색 밥이 나오는데 치자는 심장과 폐의 열을 낮추는 효능이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불면증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