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아름다운 우리 섬 제주도는 휴가 때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 1위로 이번 주 황금연휴에도 남달리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김녕 해변, 성산일출봉, 우도는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준다.

‘성산일출봉’은 약 5천 년 전, 바닷속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화산체로 해발 180m의 높이에 산꼭대기가 날아간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용암이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분화구 둘레에 화산재를 왕관처럼 쌓아놓았기 때문이다.

분화구의 지름은 600m로 과거에는 농경지로 사용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억새밭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무엇보다 성산일출봉은 해 뜨는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일출 시 바다 전체가 불에 타오르듯 온통 붉은 빛으로 변한다.

성산일출봉에서 잡힐 듯 가까운 섬이 있으니 바로 섬 속의 섬 ‘우도’다. 소가 누운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우도라 불리게 된 이 섬은 경사도가 심하지 않아 자전거 하이킹에 적격이다.

2시간가량만 자전거로 달려도 섬 전체를 둘러 볼 수 있는데 특히 산호해변으로 유명한 서빈 해변, 수심이 얕은 하고수동 해변, 거친 파도가 장관인 톨깐이 해안 등이 알아주는 볼거리다.

제주 동부 탐방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맛집 방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갈치는 제주를 대표하는 먹거리로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지금 이때가 바로 제철이다.

제주 성산 갈치 요리 집 중 최근 상산일출봉맛집 ‘등경돌’이 화제다.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이 가족과 함께 왔던 집으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골프선수 박인비 선수도 이집에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성산일출봉맛집 ‘등경돌’의 대표 메뉴는 ‘갈치조림’으로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갈치가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외국인 손님이 많은 탓인지 제주 성산 맛집 ‘등경돌’의 갈치조림은 맵지 않고 짜지 않아 아이들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다. 입 짧은 아이들도 갈치조림 양념에 밥을 비벼주면 아무 소리 안하고 한 그릇을 다 비운다.

제주 성산 맛집 ‘등경돌’은 제주산 갈치만을 이용했기에 생선 비린내가 없으며 부드러운 식감에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제주 성산일출봉맛집 ‘등경돌’이 자랑하는 또 다른 메뉴로 해물전골이 있다. 전복, 새우, 꽃게, 조개 등 다양한 해물로 조리한 제주 성산 맛집 ‘등경돌’의 해물전골은 국물이 시원할 뿐만 아니라 내용물도 알차서 배불리 잘 먹었다는 느낌이 든다.

제주 성산 맛집 ‘등경돌’의 고객들은 해물전골을 다 먹은 후 꼭 라면사리를 넣어 다시 끓여 먹는데 이것이 바로 제주도의 명물 ‘해물라면’을 만드는 진정한 조리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