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폐업상태에 있는 여행업계에 한 가닥 희망의 불빛이 비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시작되면서 ‘백신 여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하나투어, 파트너사 항공 상담 서비스 운영

-전화·온라인 등 항공 관련 모든 문의 가능

하나투어는 항공권 판매 파트너사를 위한 항공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업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에서, 하나투어는 파트너사의 항공 상담 서비스를 온라인 전용 등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3월부터는 전화, 온라인 상담이 다 가능하고 상담 분야도 항공권 예약 및 발권뿐만 아니라 항공 관련 모든 문의로 확대하는 등 파트너사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파트너사 포탈사이트인 '여행 매니저' 항공 페이지에 팝업 홍보도 진행 중이다. 하나투어는 "국토부에서 트래블 버블 추진과 트래블 패스 도입 검토 등 국제선 운항 재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에 상용 고객 등 항공 수요 회복에 대비해 파트너사 항공 상담 서비스를 재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얼리버드로 해외여행 준비하세요”

-인터파크투어, 괌 호텔 얼리버드 기획전 진행

인터파크투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괌 호텔 얼리버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다시 찾는 해외호텔’ 시리즈로 방콕 호텔을 첫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괌 호텔을 준비한 것. 인터파크투어 측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선호가 높은 괌을 두 번째 여행지로 선정해 인기 호텔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공식적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이용 가능(양국 간 자가격리 해제 시)하며, 체크인 7일 전까지는 언제든지 무료로 취소할 수 있다. 특히 3박 예약 시 타사 대비 최대 44%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객실 업그레이드, 얼리 체크인 및 에프터눈 티 제공, 클럽 라운지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표 호텔로는 ‘호텔 닛코 괌’,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 ‘PIC 괌(골드카드)’, ‘롯데호텔&리조트 괌’, ‘하얏트 리젠시 괌’, ‘더 웨스틴 리조트 괌’ 등이 있다. 호텔별 숙박 가격은 10만원 후반대부터 50만원대까지 상이하다.

인터파크 해외호텔사업팀 정영미 팀장은 “괌은 특히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인기 높은 여행지로, 자녀동반 시 숙소를 옮기기보다는 한 호텔에 연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3박 예약 시 더욱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 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부담 없이 예약 가능한 조건으로 상품을 구성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울릉도 여행, '선박카텔'로 간편하게 떠나세요

-웹투어, 울릉도 패키지 상품부터 자유여행까지 다양하게 선보여

최근 코로나와 미세먼지로 인하여 청정지역인 울릉도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울릉도는 그간 부모님 효도 여행 패키지로 시니어들에게 사랑받아 왔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에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울릉도를 찾는 젊은 고객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웹투어는 확대된 젊은 고객층을 위해서 자유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선박카텔' 상품을 오픈했다.

선박카텔은 자유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울릉도를 즐길 수 있도록 왕복 선박, 렌터카, 숙박을 결합하여 제공하는 자유여행 상품이다. 상품 하나만 구매하면 선박, 렌터카, 숙박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서 수고로움을 덜어준다는 큰 장점이 있고, 일부 상품은 특가로 구성된 상품에 추가 할인쿠폰까지 발급해 준다.

선박카텔 대표 상품에는 '왕복 선박+펜션+렌터카 자유여행 3일'(10만원대~), '왕복 선박+대아리조트+렌터카 자유여행 3일'(20만원대~)이 있고, 미리 사전 신청한다면 우리나라 동쪽 제일 끝에 위치한 독도를 둘러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장애인가정에 힐링 여행 지원

-기아 초록여행, 5월 ‘힐링 여행’ 이벤트 참여자 모집

기아 초록여행은 ’힐링 여행‘을 주제로 여행을 떠날 고객을 위해 이벤트 모집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초록여행 ‘힐링 여행’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지친 장애인가정에 휴식과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됐다. 여행구성원은 집단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거주를 같이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신청 시 사연에는 가고 싶은 여행지와 함께 코로나19로 힘들었던 가족의 사연을 적어 제출하면 된다.

이벤트에 선정된 장애인에게는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가 탑재 가능한 카니발 차량과 유류 완충, 여행경비(30만원), 필요할 때 운전기사를 지원한다. 이벤트 신청 기간은 3월 12일(금)부터 3월 28일(일)까지이며,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선정자 발표는 3월 30일(화)에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연락을 통해 진행되며 총 7가정을 선정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초록여행을 통해 여행을 다녀온 고객은 “지친 마음을 이끌고 떠난 여행은 충분한 휴식으로 다가왔다. 또한, 첫 차량 탑승부터 맞이한 청결한 내부 상태는 즐거운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 고 말했다.

한편, 초록여행 차량은 차량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주 1회 연막 살균소독과 매일 분무소독을 시행 중이며 정부의 생활 방역 세부지침에 의해 초록여행 이용 시 ‘마스크 미착용’, ‘37.5도 이상의 체온’, ‘14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있는 경우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세기 띄운다

-펫츠고트래블, 하이에어와 함께 반려인 대상 울릉도 무착륙 관광 상품 선봬

펫츠고트래블은 오는 19일, 국내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와 함께 김포에서 출발하여 울릉도 상공을 선회하고 돌아오는 반려견 전세 항공편을 띄운다고 밝혔다.

최근 여행을 떠날 때도 반려견도 함께 떠난다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항공사별로 반려견 동반 탑승객을 위한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나 반려견 전세기를 띄우는 것은 국내에서는 최초이다.

이번 반려견 전세기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반려견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운송 용기(케이지) 안에 넣어 좌석 아래 두었던 기존 탑승 규정과 다르게 반려견을 옆 좌석에 앉혀 함께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반려견 좌석에는 전용 시트를 제공하고 안전 고리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여 비행 중 안전을 확보하였다.

펫츠고트래블 대표 이태규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전세기를 띄우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반려견과 함께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펫츠고트래블은 하이에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반려견 전세기를 이용한 제주 애견 동반 여행 상품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