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관광청, “더는 여러분을 기다릴 수 없어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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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관광청, “더는 여러분을 기다릴 수 없어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나선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3.23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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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관광청, 터키문화관광부, 스위스정부관광청, 홍콩관광청에서 전하는 최신 여행 정보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학수고대하는 여행자를 위한 각국 관광청의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다. 태국관광청은 한국인 여행자를 기다리는 태국인들의 진심 어린 동영상을, 터키문화관광부는 관광 업계 종사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소식을,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코로나 상황 속 업계와 소통하기 위해 여행사 전용 카카오 채널 오픈, 홍콩관광청에서는 아시아 최초의 컨템포러리 비주얼 문화 뮤지엄 완공을 알려 왔다.

태국관광청, 한국인 여행객에 보내는 동영상 메시지 공개

-“Can't wait to see you again TAT Seoul” 한국어 영상 소개

태국관광청은 최근 30초 분량의 “Can't wait to see you again 여러분을 다시 보는 것을 기다릴 수 없어요” 한국어 메시지 영상을 소개했다. 사진/ 태국관광청
태국관광청은 최근 30초 분량의 “Can't wait to see you again-여러분을 다시 보는 것을 기다릴 수 없어요” 한국어 영상을 소개했다. 사진/ 태국관광청

태국관광청은 최근 30초 분량의 “Can't wait to see you again 여러분을 다시 보는 것을 기다릴 수 없어요” 한국어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방콕에서 총 6명의 태국인이 한국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자 한국어로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태국이 한국인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전달하고 있다.

에라완 사원 댄서: “우리는 태국에서 항상 여러분들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뚝뚝 기사: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요.”

짜오프라야강 변 카페 직원: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요.”

왕궁 앞 태국 소년: “태국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꽃시장 상인: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요.”

기차역 경찰: “태국을 잊지 말아 주세요.”

터키, 관광 업계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록제 도입

-관광 업계 종사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예정

터키 정부는 터키문화관광부, 터키보건부, 터키관광진흥개발청과 협력하여 다가오는 관광 성수기에 터키를 방문할 국제 여행객의 안전 여행과 관광업계 종사자 및 현지 주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터키문화관광부
터키 정부는 터키문화관광부, 터키보건부, 터키관광진흥개발청과 협력하여 다가오는 관광 성수기에 터키를 방문할 국제 여행객의 안전 여행과 관광업계 종사자 및 현지 주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터키문화관광부

터키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가 터키의 관광업계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록제 도입 소식을 전한다. 터키 정부는 터키문화관광부, 터키보건부, 터키관광진흥개발청(Türkiye Tourism Promotion and Development Agency)과 협력하여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터키의 ‘안전한 관광 인증(Safe Tourism Certificati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가오는 관광 성수기에 터키를 방문할 국제 여행객의 안전 여행과 관광업계 종사자 및 현지 주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다.

터키문화관광부는 관광 업계의 브이(V) 자형 회복세와 더불어 터키 전역의 관광 서비스가 연중무휴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광 업계 종사자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접종 대상자에는 숙박시설과 음식점 직원, 관광 가이드,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에 등록된 여행사 직원 등이 포함된다. 또한 백신 접종을 마친 직원을 관광 시설 측에서 직접 신고하고 등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열었다. 이 플랫폼 또한 숙박시설, 음식점, 투어 및 환승용 교통시설, 관광가이드 등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 내 관광 산업의 모든 핵심 주체들을 대상으로 한다.

터키는 2021년에도 건강하고 안전한 관광지로 남을 수 있도록 엄격한 방역 수칙을 바탕으로 한 각종 조처를 하고 있다. 특히 2020년 6월부터 도입한 터키의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은 항공사와 공항 및 기타 교통, 숙박, 식음료 등 관광 관련 시설의 위생과 보건은 물론 관광객과 업계 종사자들의 건강에 대한 광범위한 조치를 포함하고 있어, 방역 분야에서 세계 최초이자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현재까지 8,000개 이상의 시설이 인증을 완료했으며, 최근에는 객실 30개 이상을 보유한 숙박시설의 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한 관광 인증 범위를 확대했다. 이와 같은 노력과 더불어 터키는 향후 국제 여행객들을 위한 안전한 여행 옵션으로서 최고의 선택 중 하나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터키문화관광부가 2020년 6월 첫 시행한 ‘안전한 관광 인증(Safe Tourism Certification)’ 프로그램은 관광 업계의 핵심 주체들이 빠르게 채택하고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터키 관광 시설 전반의 위생과 보건은 물론 국내외 여행객과 업계 종사자의 건강과 안녕을 보장하기 위해 식음료, 교통, 숙박 등에 걸친 광범위한 일련의 조치를 규정하고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 장기화하는 코로나 상황 속 업계와 소통 위해 여행사 전용 카카오 채널 오픈

-스위스 현지 소식과 추천 상품 정보 소개할 예정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업계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코로나 상황에 따른 스위스 국경 및 현지 소식과 지역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여행사 전용 카카오 채널을 오픈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업계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코로나 상황에 따른 스위스 국경 및 현지 소식과 지역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여행사 전용 카카오 채널을 오픈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업계 관계자들과의 소통의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서로 달래고, 최근 자주 업데이트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에 따른 스위스 국경 및 현지 소식과 지역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여행사 전용 카카오 채널(채널명: 스위스정부관광청)을 오픈했다.

올해도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의 상황 속에서, 각국의 여행 상황이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다. 스위스 역시 근거리 여행지로서는 확진자 감소와 백신의 영향으로 조금씩 회복의 움직임이 보이지만, 장거리 여행지로서는 아직은 여러 물리적인 제약이 많다.

사실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여행업계가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도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워크숍’을 업계 최초로 진행하며, 여행 업계 담당자들과 매달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왔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행사 개최가 어려워진 가운데, 채널 개설을 통해 이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본 채널은 스위스 현지 소식 이외에도 여행사 전용 채널로서, 스위스 상품 구성과 예약 가능 상품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나갈 예정이며 기존 오프라인 STA와 개념이 다른, 온라인 전용 교육 프로그램인 ‘온라인 스위스 트래블 아카데미(Online Swiss Travel Academy)’와의 연동도 준비 중이다.

소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지속해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채널 개설 첫날, ‘카카오 채널 추가’ 이벤트 오픈과 동시에 반나절 만에 이벤트가 마감되고, 다양한 댓글 소통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김지인 소장은 “업계 관계자로서 동시에 여행자로서, 해외여행에 대한 간절함이 더욱 커지는 시기 같다. 함께 모여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전무한 상황이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소통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소통들이 장기적으로는 여행업을 위한 밝은 미래를 만드는 큰 결과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콩, 미술관 이상의 미술관, M+ 뮤지엄 완공

-아시아 최초 글로벌 컨템포러리 Visual Culture 뮤지엄, M+

홍콩관광청은 구룡반도 약 12만 평의 면적에 서구룡 문화지구의 M+ 뮤지엄 빌딩이 완공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홍콩관광청
홍콩관광청은 구룡반도 약 12만 평의 면적에 서구룡 문화지구의 M+ 뮤지엄 빌딩이 완공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홍콩관광청

구룡반도 약 12만 평의 면적에 조성된 서구룡 문화지구의 M+ 뮤지엄 빌딩이 완공되었다. '미술관 이상의 미술관 (more than museum)’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M+ 뮤지엄은 홍콩과 아시아를 넘어 아시아의 영향을 받은 서구 작가들의 비주얼 아트, 디자인, 건축 등의 작품들을 어우르는 아시아 최초의 컨템포러리 비주얼 문화 뮤지엄을 표방한다.

스위스 건축 회사 Herzog & de Meuron이 설계한 최첨단 건물에 20~21세기의 예술, 디자인, 건축 그리고 영상들을 담아 독특하고 혁신적인 목소리를 내는 새로운 건축 및 문화 아이콘이자 랜드마크가 될 예정.

홍콩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유연하며 미래 지향적인 태도로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보편적이면서도 개방적인 공간으로 서구룡 문화지구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정표를 완성했다. 2만여 평에 자리 잡은 M+ 뮤지엄 빌딩에는 5천여 평의 전시 공간에 들어서는 33개의 갤러리와 3개의 극장, 미디어테크, 리서치 센터, 레스토랑, 바 그리고 빅토리아 하버의 장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옥상 정원 등의 시설들을 갖추게 된다. 올해 말로 예정된 일반 공개를 앞두고 공간 설치와 8천여 개에 달하는 작품 이동 및 설치 등의 준비가 한창이다.

M+ 뮤지엄은 예술가, 다큐멘터리 작가 그리고 홍콩 사람들이 참여하여 홍콩의 상징적인 네온사인을 기록화한 인터랙티브 온라인 전시회, "Mobile M+: NEONSIGNS.HK", 2013년 1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은 "Mobile M+: Inflation!" 그리고 “Mobile M+: Live Art”와 같이 다양한 디자인 및 아트 프로젝트들을 2012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꾸준히 진행해 왔다.

한편, 홍콩관광청은 작년에 이어 ‘Holiday at Home’ 캠페인을 지속해서 이어나가 홍콩 사람들이 자신들의 도시를 즐기고 재발견하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런칭한 글로벌 ‘Hong Kong Super Fans’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에 대한 애정과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 이들과 홍콩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이 재개되면 ‘Open House Hong Kong’ 캠페인을 전개하여 경쟁력 있는 혜택과 홍콩만이 전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경험들로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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