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2003년 4월 1일, 우리 곁을 홀연히 떠나간 홍콩 영화배우 장국영. 그의 사망 18주기를 추모하는 콘서트가 홍콩 하버 시티 오션 터미널 데크에서 열려 온라인으로 세계 각국의 팬을 만난다.
오는 4월 1일 저녁, 홍콩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을 뒤로 한 하버 시티 오션 터미널 데크에서 장국영의 영화와 음악을 추억하는 콘서트, 《In Loving Memory of Leslie Cheung Online Concert 2021 - 想你 張國榮》가 열린다.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장국영과 듀엣곡을 발표했던 허관걸을 필두로 홍콩을 대표하는 영화배우이자 가수인 막문위와 장지림, 가수 리커친, 아카펠라 그룹인 메트로 보컬 그룹 그리고 홍콩침례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서며, 작년 허관걸과 곽부성의 온라인 콘서트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는 HiEggo가 주최한다.
《In Loving Memory of Leslie Cheung Online Concert 2021 - 想你 張國榮》은 홍콩관광청과 침사추이의 대표적인 쇼핑몰 하버 시티 등이 공동으로 지원하며 유튜브 스트리밍에서 받은 모든 슈퍼챗은 홍콩의 소외된 이웃에게 음식을 나누는 비영리 단체, Food Angel에 기부된다.
2021년 4월 1일 오후 8시 반부터 9시 반까지 (한국 시각) 진행되는 해당 콘서트는 HiEggo 유튜브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중계된다.
한편, 영화인과 영화 전문가들이 추억하는 홍콩 영화와 추억 그리고 여행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튜브 채널이 주목받고 있다.
성룡 영화만 100번 본 개그맨 김진수, 왕조현의 진정한 팬을 자처하는 장현성 배우, 그리고 슬픔이 있는 장국영의 눈매를 그리워하는 장항준 감독까지. 아직도 80년대 홍콩 영화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들의 홍콩 이야기를 <김장장 TV 이십세기들>에서 풀어낸다.
또한, 홍콩 영화와 장국영을 넘어 홍콩을 사랑하기로 소문난 주성철 기자를 포함한 3명의 영화 기자와 음악 평론가 배순탁이 함께하는 ‘씨네필을 위한 영화 채널’, <무비건조>에서는 영화 속 홍콩 베스트 3으로 꼽은 <희극지왕>의 섹오 비치, <열혈남아>의 란타우섬 그리고 50년대 할리우드 영화 <모정> 속의 리펄스 베이를 소개한다.
